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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

‘메타버스’ 김예성 대표 “지역의 청년 예술인 무대 개척 응원해 주세요”

by 광주일보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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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팀 합동 공연 준비
밴드·국악·재즈·댄스팀 등 정보 공유하며 소통
시민 대상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사업 구상

“잘 알려지지 않은 청년 예술인들도 관객들 앞에 설 수 있는 무대를 늘려 보고 싶습니다.”

지방에서 공연 예술 단체로 활동 하기란 쉽지 않다.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지 않을 뿐더러, 설령 무대가 있다 하더라도 비용을 감내해야 한다. 이러한 지역 공연 예술단체들을 위한 청년들의 모임이 결성돼 눈길을 끈다.

김예성(27)씨가 이끄는 ‘메타버스’는 지난해 초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공연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조직한 단체다.

“밴드, 국악팀, 댄스 팀 등 보이지 않게 활동하는 공연 예술 단체들이 많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데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움츠러든 청년 예술인들이 시너지를 내고자 모였어요.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상생하자는 취지였죠. 저희는 전문적인 공연 기획 단체는 아닙니다. 그저 지역 내에서 청년 공연문화를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 광주 청년들만의 아이템을 만들어 보자며 모였습니다.”

김예성씨 또한 청년 예술인으로 케이팝(K-pop) 밴드 ‘로그(log)’의 멤버로 지난 2015년부터 활동 중이다.

“경제적인 면에서 너무 어렵다 보니 지원사업들을 찾아보게 됐습니다. 지난해부터 광주문화재단이나, 비엔날레 등에서 청년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업들을 잘 모르는 공연팀들에게도 혜택을 주고 싶어 직접 사업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메타버스는 구체적이진 않지만, 올해 광주만의 의미를 가진 장소에서 청년 공연 예술팀 4개가 참여하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국악, 재즈, 밴드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공연 예술팀이 한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내고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가 준비한 첫 무대는 작지만, 앞으로 점점 확대해갈 계획입니다. 임의단체에서 정식 공연 기획 단체로의 변모도 준비 중입니다.”

메타버스는 공연 뿐만 아니라 청년 예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이라고 했다.

김씨는 “단순히 공연 기획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 교육으로도 확대 해보고 싶다”며 “메타버스 활동은 청년들 스스로 어려운 환경을 개척해 나간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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