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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헌혈 100회 ‘헌혈 유공장’ 수상
학교 온 헌혈버스 보고 호기심에 시작…생명나눔 책임감 생겨
등산·운동으로 건강 다지며 200회든 300회든 함께 헌혈 다짐
“200회, 300회. 힘 닿는 데까지 헌혈할 생각입니다. 저희 자매처럼 많은 분들이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자매가 같은 날 헌혈 100회를 달성했다. 김화선(37)·승이(34·이상 목포시) 자매는 지난달 14일 헌혈 100회를 달성, 나란히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명예장)을 수상했다.
김화선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승이씨는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자매는 어린시절 호기심으로 시작한 헌혈이 100회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강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시골이다 보니 헌혈할 곳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학교에 온 헌혈버스를 보고 호기심에 시작했어요. 처음엔 커다란 바늘이 무서웠는데 헌혈을 마치고 초코파이를 준다니 냉큼 신청했죠.(웃음). 사실 대학시절까지만 해도 큰 의미를 두고 헌혈을 했던 건 아닌데 30회를 넘기니 욕심이 생겼고 작지만 생명나눔에 동참하고 있다는 책임감도 생겼습니다.”(김승이)
이들 자매는 헌혈 50회를 달성할 때가지만 해도 각자 헌혈을 해왔지만, 이후 100회 만큼은 함께 달성해보자며 함께 헌혈의 집을 방문했다.
“언니와 손을 잡고 헌혈의 집을 찾았어요. 자주 방문하다 보니 헌혈의집 직원분들도 저희를 알아보시고 반겨주시게 됐죠. 유달센터 직원분들도 이제는 가족처럼 느껴져요.”
김씨 자매는 운동, 여행 등 여가시간을 함께 보내는 등 돈독한 우애를 자랑한다.
“저희 자매는 함께하는 걸 좋아해요. 헌혈도 건강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등산이나 운동도 함께 다닙니다. 심지어 저희 자매는 같은 아파트단지, 같은 동에 살고 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헌혈 100회 달성이 예상보다 늦어졌다는 김씨 자매는 앞으로도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처음엔 수백 회 달성하신 분들을 보면서 욕심이 생겼지만, 이제는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자매는 아직 젊으니 20~30년은 더 헌혈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헌혈 정년(만70)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김화선씨는 “동생과 함께하는 헌혈이 서로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됐고, 동생과 함께 실천한 나눔에 몇 배의 보람이 느껴진다. 동생과 헌혈 200회, 300회를 달성하는 순간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자매가 같은 날 헌혈 100회를 달성했다. 김화선(37)·승이(34·이상 목포시) 자매는 지난달 14일 헌혈 100회를 달성, 나란히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명예장)을 수상했다.
김화선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승이씨는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자매는 어린시절 호기심으로 시작한 헌혈이 100회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강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시골이다 보니 헌혈할 곳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학교에 온 헌혈버스를 보고 호기심에 시작했어요. 처음엔 커다란 바늘이 무서웠는데 헌혈을 마치고 초코파이를 준다니 냉큼 신청했죠.(웃음). 사실 대학시절까지만 해도 큰 의미를 두고 헌혈을 했던 건 아닌데 30회를 넘기니 욕심이 생겼고 작지만 생명나눔에 동참하고 있다는 책임감도 생겼습니다.”(김승이)
이들 자매는 헌혈 50회를 달성할 때가지만 해도 각자 헌혈을 해왔지만, 이후 100회 만큼은 함께 달성해보자며 함께 헌혈의 집을 방문했다.
“언니와 손을 잡고 헌혈의 집을 찾았어요. 자주 방문하다 보니 헌혈의집 직원분들도 저희를 알아보시고 반겨주시게 됐죠. 유달센터 직원분들도 이제는 가족처럼 느껴져요.”
김씨 자매는 운동, 여행 등 여가시간을 함께 보내는 등 돈독한 우애를 자랑한다.
“저희 자매는 함께하는 걸 좋아해요. 헌혈도 건강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등산이나 운동도 함께 다닙니다. 심지어 저희 자매는 같은 아파트단지, 같은 동에 살고 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헌혈 100회 달성이 예상보다 늦어졌다는 김씨 자매는 앞으로도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처음엔 수백 회 달성하신 분들을 보면서 욕심이 생겼지만, 이제는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자매는 아직 젊으니 20~30년은 더 헌혈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헌혈 정년(만70)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김화선씨는 “동생과 함께하는 헌혈이 서로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됐고, 동생과 함께 실천한 나눔에 몇 배의 보람이 느껴진다. 동생과 헌혈 200회, 300회를 달성하는 순간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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