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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을기자

친분과시·빈수레·붙고보자형 공약…이런 후보 뽑지 마세요

by 광주일보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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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페스토본부 나쁜 공약 제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지난 27일 광주시 동구 동명동 아이플렉스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이런 후보 뽑지 마세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경계할 후보자들의 나쁜 공약을 5가지 유형으로 나눠 제시했다. 헛공약, 막공약을 팔고 다니는 후보들을 선별, 골라내는 유권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후보 전 선거 공보물을 들여다본 뒤 투표장에 갈 것을 당부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뽑은 나쁜 공약은 ▲친분과시형 ▲표리부동형 ▲빈수레형 ▲붙고보자형 ▲기만형 등 5가지로, 친분 과시형의 경우 ‘누구와 친한 제가 당선돼야 가교 역할을 해서 지역 발전이 앞당겨진다’는 형태의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들이라면 민심은 뒷전이고 유권자보다는 유력 정치인에게 보은하려 들 것이 뻔하다고 경고했다.

표리부동형 공약은 선거 전에 한 발언과 선거에 임하면서 하는 말이 다른 경우다. 과거 행적과 다른 공약은 공수표 공약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빈 수레형은 어떤 예산으로 언제까지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지 않은 채 슬로건 형태로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라면 ‘막공약’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붙고보자형 공약도 주의해야 한다.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겠다며, 지난 선거 때 이슈가 됐던,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던 공약을 또 들고 나왔다면 표를 얻기 위한 사탕발림 공약일 수 있다.

이미 추진됐거나 추진중인 정책을 슬며시 자신이 처음 내놓는 공약인 것처럼 제시하는 후보들도 주의해야 한다.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하는 후보에게 선뜻 마음을 열었다가는 4년을 후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측은 “집행권을 위임받는 단체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 자치입법부의 구성원인 지방의원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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