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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원정 6연전…타선의 힘으로 마운드 위기 넘을까

by 광주일보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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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두산·주말 KT와 대결
양현종·윤중현 어깨에 기대

뜨거운 타격에도 마운드 고민을 안고 있는 KIA가 두산, KT와의 원정 6연전에 나선다. 양현종이 31일 선발로 나서 마운드 스타트를 끊는다. [KIA 타이거즈 제공]
 

‘마운드 위기’ 속에 KIA타이거즈가 원정 6연전길에 나선다.

KIA에는 희망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지난 한 주였다. 첫 대결에서 모두 스윕패를 기록했던 삼성라이온즈와 SSG랜더스를 만나 4승 2패를 기록했다.

어려운 상대들과의 승부에서 승률을 높이는 데 성공했지만 싹쓸이 3연승 기세를 잇지 못한 것은 아쉽다.

KIA는 삼성 안방에서 치러진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첫 대결에서는 3경기 연속 역전패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모두 역전승을 장식하면서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다.

특히 삼성과의 첫 시리즈에서 2패를 기록했던 정해영이 1점과 2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2세이브를 올렸다.

5월 상승세 속 짜릿한 역전쇼 여세를 몰아 SSG와 재격돌하게 되면서 두 팀이 만난 주말 챔피언스필드에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결과는 아쉬운 1승 2패. 첫 경기에서 임기영이 7이닝 2실점의 패전투수가 됐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황대인의 역전 투런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한유섬과 크론의 백투백 홈런에 백기를 들었다.

KIA는 원정길에 올라 뜨거웠던 5월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6월을 맞는다.

5월 31일부터 두산베어스와 잠실에서 만나고, 6월 3일부터는 수원에서 KT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는 앞서 4월 19일부터 전개된 홈경기에서 두산과 시즌 첫 대결을 벌였다.

첫 경기에서는 KIA가 나성범의 홈런과 황대인의 결승타로 6-3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두 경기는 두산이 가져갔다. 양현종이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팀의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고, 윤중현과 유승철이 7·8·9회를 퍼펙트로 막는 동안 타자들은 5개의 잔루만 남기면서 루징 시리즈가 기록됐다.

KT와는 벌써 세 번째 대결이다. 수원과 광주에서 격돌했던 두 팀은 3승 3패로 팽팽히 맞서있다. 지난 대결에서는 KIA가 소크라테스의 행운의 끝내기 안타 등으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타선은 든든하다. KIA는 지난주 8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달라진 파워로 경기 흐름을 바꾸면서 승리를 불렀다.

문제는 마운드다.

로니 윌리엄스가 돌아왔지만 션 놀린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재활조가 되는 등 부상 변수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선발진 로테이션 조정 계획이 틀어졌고, 3경기에서 9.1이닝 12자책점을 기록한 한승혁은 결국 30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여기에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해줬던 유승철이 이어진 난타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7회로 자리를 옮긴 장현식도 지난 29일 SSG전에서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마운드 위기 속 선발진에서는 양현종, 불펜진에서는 윤중현의 어깨가 무겁다.

양현종은 팀의 에이스는 물론 투수 최고참 역할까지 맡아 위기의 마운드를 이끌어가야 한다. 마운드 돌발 상황에서 투입되고 있는 윤중현도 긴장감 속에 6월을 맞게 됐다.

시즌 초반 부진한 타격으로 투수들의 어깨를 무겁게 했던 타자들이 화력으로 기선 제압을 해줘야 한다.

지난주 3개의 홈런으로 9타점을 쓸어 담은 황대인을 중심으로 KIA가 화력 공세로 마운드 약점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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