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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연구 등 지역사회 연계 다양한 활동
“에너지 특화대학 첫해 많은 관심 가져주길”
“지역에 설립된 세계 유일 에너지 특화대학의 첫해를 탄탄하게 다져서 내년에 들어올 후배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지난 3월 문을 연 한국에너지공과대학(켄텍·KENTECH)의 첫 학생회장 장현규(20·대전대신고 졸업·사진)씨는 이같이 당선 포부를 말했다.
유권자 모두가 ‘22학번 1학년’인 에너지공대는 지난 17일 하루 ‘제1회 학부생 총선거’를 진행해 장씨를 당선자로 확정했다.
재적 명단 91.35%에 해당하는 95명이 이날 투표한 가운데 장씨가 이끄는 선거운동본부 ‘1:derland’는 36.84%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첫 학생회 선거에는 모두 3개 선거운동본부가 뛰어들며 높은 열기를 보였다. 모든 학부생은 개교 초기 거수투표로 총학생회세칙과 선거관리세칙 등을 만들며 학생회 구성에 열의를 보였다.
장씨와 함께 김수하(20·광주경신여고 졸업)씨, 양재연(20·서울하나고 졸업)씨 등 여성 부회장 2명이 내년 5월까지 1년 동안 학생회를 이끌게 된다.
장씨는 이달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선거유세에서 ‘학생복지’와 ‘커뮤니티 활성화’, ‘학교 브랜드 강화’를 강조한 공약을 내걸며 학우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선거유세를 하는 11일간 학우들이 가장 많이 바란 건 우리 학교 구성원들이 노력한 만큼 학교 이름이 더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거였습니다. 대다수 학우가 수십대 일의 입시경쟁률 속에서 명성이 자자한 대학을 뒤로하고 켄텍행을 택했기 때문이죠. 내년에 저희가 첫 후배를 받을 때 더욱 견고해진 학교를 만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씨는 미래 에너지 먹거리 개발과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켄텍 설립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기에 이번 학생회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로 꾸려볼 생각이다.
“켄텍이 처음 치르는 축제는 단순히 즐기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공익적 차원에서 추진될 겁니다. 교수진과 학생이 함께 벌이는 전남 중·고교생 멘토링과 광주·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소재로 한 연구도 저희 학생회 활동방향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장씨는 전국에서 에너지 공학 하나만을 바라보고 나주에 둥지를 튼 학우들을 위해 학교 측과 가교 역할을 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신생 대학의 첫 학생회장이라는 부담감도 있지만 좋은 공공형 대학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렘이 더 큽니다.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니 지역민들도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지난 3월 문을 연 한국에너지공과대학(켄텍·KENTECH)의 첫 학생회장 장현규(20·대전대신고 졸업·사진)씨는 이같이 당선 포부를 말했다.
유권자 모두가 ‘22학번 1학년’인 에너지공대는 지난 17일 하루 ‘제1회 학부생 총선거’를 진행해 장씨를 당선자로 확정했다.
재적 명단 91.35%에 해당하는 95명이 이날 투표한 가운데 장씨가 이끄는 선거운동본부 ‘1:derland’는 36.84%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첫 학생회 선거에는 모두 3개 선거운동본부가 뛰어들며 높은 열기를 보였다. 모든 학부생은 개교 초기 거수투표로 총학생회세칙과 선거관리세칙 등을 만들며 학생회 구성에 열의를 보였다.
장씨와 함께 김수하(20·광주경신여고 졸업)씨, 양재연(20·서울하나고 졸업)씨 등 여성 부회장 2명이 내년 5월까지 1년 동안 학생회를 이끌게 된다.
장씨는 이달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선거유세에서 ‘학생복지’와 ‘커뮤니티 활성화’, ‘학교 브랜드 강화’를 강조한 공약을 내걸며 학우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선거유세를 하는 11일간 학우들이 가장 많이 바란 건 우리 학교 구성원들이 노력한 만큼 학교 이름이 더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거였습니다. 대다수 학우가 수십대 일의 입시경쟁률 속에서 명성이 자자한 대학을 뒤로하고 켄텍행을 택했기 때문이죠. 내년에 저희가 첫 후배를 받을 때 더욱 견고해진 학교를 만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씨는 미래 에너지 먹거리 개발과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켄텍 설립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기에 이번 학생회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로 꾸려볼 생각이다.
“켄텍이 처음 치르는 축제는 단순히 즐기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공익적 차원에서 추진될 겁니다. 교수진과 학생이 함께 벌이는 전남 중·고교생 멘토링과 광주·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소재로 한 연구도 저희 학생회 활동방향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장씨는 전국에서 에너지 공학 하나만을 바라보고 나주에 둥지를 튼 학우들을 위해 학교 측과 가교 역할을 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신생 대학의 첫 학생회장이라는 부담감도 있지만 좋은 공공형 대학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렘이 더 큽니다.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니 지역민들도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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