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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1 식품소비행태조사’
호남권 가구 30% 식품소비액 전년보다 증가
10명 중 8명 “장바구니 체감물가 전년비 올라”
1회당 평균 식료품 구입비 6만900원…5500원↑
한 달 외식비 9만3500원, 전년비 1만5600원↓
지난해 호남권 가구 30% 이상은 전년보다 식품소비 지출액을 늘리고 한 달 평균 외식비는 1만5000원 넘게 줄였다.
식품 소비액이 늘어난 가구의 64%는 ‘물가 변화’를 지출액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1년 식품소비행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호남권 가구 응답자 485명 가운데 식품소비 지출액이 증가했다는 응답률은 30.3%(약간 증가 29.6%·매우 증가 0.7%)로 나타났다. ‘변화 없음’은 67.8%, ‘약간 감소’ 1.9%로 뒤를 이었다.
식품소비 지출액을 전년보다 늘린 호남권 가구의 64.0%(복수 응답)는 ‘식품 물가 변화’ 때문에 지출을 늘렸다고 답했다.
‘신선·가공·외식소비 변화’(22.9%)와 ‘가구원당 식품 소비량 변화’(20.6%), ‘맛·영양·안전 등 소비 품질 수준 변화’(16.9%) 등도 식품소비를 늘린 이유로 꼽았다.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가 전년보다 상승했다고 답한 가구 비율은 호남권이 81.1%에 달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전년과 동일하다는 응답 비율은 10.5%, 전년 대비 하락은 8.4%로 나타났다.
호남권 응답 가구 60.7%는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수준이 비싼 편이라고 답했으며 ‘매우 비싸다’는 응답률도 4.1%로 나타났다.
지난해 호남권 가구들은 물가 상승과 집밥 문화 영향으로 식료품 1회 평균 구매액을 5000원 가량 늘린 반면 한 달 외식비는 1만5000원 넘게 줄였다.
호남권 가구당 1회 평균 식료품 구입 금액은 6만900원으로, 전년(5만5400원)보다 9.9%(5500원) 증가했다.
전국 평균 구입액은 6만4700원에서 6만5600원으로, 1.4%(900원) 늘었다.
지난해 호남권 응답자들은 식료품 구입 장소 1순위로 동네 슈퍼마켓(5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오프라인 대형마트 31.9%, 전통시장 14.2%, 대기업 운영 중소형 슈퍼마켓(SSM) 1.3%, 온라인 쇼핑몰 0.6%, 편의점 0.4%, 로컬푸드(직거래 농산물) 매장 0.2% 등 순이었다.
전년 응답률은 동네 슈퍼마켓 50.8%, 대형마트 23.2%, 전통시장 19.3%, 중소형 슈퍼마켓 6.1% 등이었다.
지난해 호남권 가구들의 한 달 평균 외식 비용은 9만3500원으로, 전년(10만9100원)보다 14.3%(-1만5600원) 줄었다.
전국 가구당 평균 외식비도 11만8100원에서 11만400원으로 6.5%(-7700원) 감소했다.
1회당 평균 외식 비용은 호남권이 4만6500원에서 4만3800원으로, 5.8%(-2700원) 줄었다.
두세 달에 한 번 이하로 외식을 하는 호남권 가구에 ‘가구 구성원과 외식을 자주 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니 1순위로 ‘가격이 비싸서’(27.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나가기 싫어서’(귀찮거나 불안해서) 25.8%, ‘시간이 없어서·시간이 안 맞아서’ 15.3%, ‘5인 이상 식사를 할 수 없어서’ 12.1%, ‘맛이 없어서’ 10.4%, ‘건강에 좋지 않아서’ 3.9%, 기타 4.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호남권에서 배달 식사를 하는 가구들의 한 달 평균 배달 이용 비용은 7만6800원으로, 전국 평균(7만200원)보다 9.4%(6600원) 가량 많았다.
호남권 가구당 1회 평균 배달식사 비용은 2만3900원으로, 전국 평균(2만5500원)보다 6.7%(1600원) 많았다.
배달 식사를 하는 가구에 전년 대비 배달 지출액 증감을 묻자 “지난해보다 증가했다”(약간 증가 36.6%·매우 증가 1.2%)는 응답률이 37.8%로 나타났다. 이어 ‘변함 없다’ 56.4%, ‘약간 감소했다’ 5.5%, ‘매우 감소했다’ 0.3% 등 순이었다.
음식을 포장해 식사하는 가구의 한 달 평균 ‘테이크아웃’ 이용 비용은 호남권이 3만9000원으로, 전국 평균(4만5600원)을 밑돌았다. 호남권 가구당 1회 평균 포장음식 이용 비용은 전국 평균(1만9500원)보다 낮은 1만7800원이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5월25일부터 8월6일까지 광주·전남·전북을 포함한 전국 가구 내 식품 주구입자(3318가구), 성인(6355명) 및 청소년 가구원(606명)을 대상으로 식품소비행태조사를 벌였다. 가구 및 개인의 식품소비 및 외식행태와 식생활 파악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식품 소비액이 늘어난 가구의 64%는 ‘물가 변화’를 지출액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1년 식품소비행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호남권 가구 응답자 485명 가운데 식품소비 지출액이 증가했다는 응답률은 30.3%(약간 증가 29.6%·매우 증가 0.7%)로 나타났다. ‘변화 없음’은 67.8%, ‘약간 감소’ 1.9%로 뒤를 이었다.
식품소비 지출액을 전년보다 늘린 호남권 가구의 64.0%(복수 응답)는 ‘식품 물가 변화’ 때문에 지출을 늘렸다고 답했다.
‘신선·가공·외식소비 변화’(22.9%)와 ‘가구원당 식품 소비량 변화’(20.6%), ‘맛·영양·안전 등 소비 품질 수준 변화’(16.9%) 등도 식품소비를 늘린 이유로 꼽았다.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가 전년보다 상승했다고 답한 가구 비율은 호남권이 81.1%에 달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전년과 동일하다는 응답 비율은 10.5%, 전년 대비 하락은 8.4%로 나타났다.
호남권 응답 가구 60.7%는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수준이 비싼 편이라고 답했으며 ‘매우 비싸다’는 응답률도 4.1%로 나타났다.
지난해 호남권 가구들은 물가 상승과 집밥 문화 영향으로 식료품 1회 평균 구매액을 5000원 가량 늘린 반면 한 달 외식비는 1만5000원 넘게 줄였다.
호남권 가구당 1회 평균 식료품 구입 금액은 6만900원으로, 전년(5만5400원)보다 9.9%(5500원) 증가했다.
전국 평균 구입액은 6만4700원에서 6만5600원으로, 1.4%(900원) 늘었다.
지난해 호남권 응답자들은 식료품 구입 장소 1순위로 동네 슈퍼마켓(5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오프라인 대형마트 31.9%, 전통시장 14.2%, 대기업 운영 중소형 슈퍼마켓(SSM) 1.3%, 온라인 쇼핑몰 0.6%, 편의점 0.4%, 로컬푸드(직거래 농산물) 매장 0.2% 등 순이었다.
전년 응답률은 동네 슈퍼마켓 50.8%, 대형마트 23.2%, 전통시장 19.3%, 중소형 슈퍼마켓 6.1% 등이었다.
지난해 호남권 가구들의 한 달 평균 외식 비용은 9만3500원으로, 전년(10만9100원)보다 14.3%(-1만5600원) 줄었다.
전국 가구당 평균 외식비도 11만8100원에서 11만400원으로 6.5%(-7700원) 감소했다.
1회당 평균 외식 비용은 호남권이 4만6500원에서 4만3800원으로, 5.8%(-2700원) 줄었다.
두세 달에 한 번 이하로 외식을 하는 호남권 가구에 ‘가구 구성원과 외식을 자주 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니 1순위로 ‘가격이 비싸서’(27.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나가기 싫어서’(귀찮거나 불안해서) 25.8%, ‘시간이 없어서·시간이 안 맞아서’ 15.3%, ‘5인 이상 식사를 할 수 없어서’ 12.1%, ‘맛이 없어서’ 10.4%, ‘건강에 좋지 않아서’ 3.9%, 기타 4.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호남권에서 배달 식사를 하는 가구들의 한 달 평균 배달 이용 비용은 7만6800원으로, 전국 평균(7만200원)보다 9.4%(6600원) 가량 많았다.
호남권 가구당 1회 평균 배달식사 비용은 2만3900원으로, 전국 평균(2만5500원)보다 6.7%(1600원) 많았다.
배달 식사를 하는 가구에 전년 대비 배달 지출액 증감을 묻자 “지난해보다 증가했다”(약간 증가 36.6%·매우 증가 1.2%)는 응답률이 37.8%로 나타났다. 이어 ‘변함 없다’ 56.4%, ‘약간 감소했다’ 5.5%, ‘매우 감소했다’ 0.3% 등 순이었다.
음식을 포장해 식사하는 가구의 한 달 평균 ‘테이크아웃’ 이용 비용은 호남권이 3만9000원으로, 전국 평균(4만5600원)을 밑돌았다. 호남권 가구당 1회 평균 포장음식 이용 비용은 전국 평균(1만9500원)보다 낮은 1만7800원이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5월25일부터 8월6일까지 광주·전남·전북을 포함한 전국 가구 내 식품 주구입자(3318가구), 성인(6355명) 및 청소년 가구원(606명)을 대상으로 식품소비행태조사를 벌였다. 가구 및 개인의 식품소비 및 외식행태와 식생활 파악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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