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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이전기관 8507억원 구매…전년비 3.7% 감소
한전 지역구매 8197억→7821억원…376억원 줄어
거리두기 강화에 aT ‘반토막’…7곳 ‘두 자릿수’↓
올해 우선구매 예산 1조원 육박…한전 9223억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이전기관 17곳 가운데 9곳이 지역 우선구매를 전년보다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전기관들은 전년 구매 실적보다 1400억원(16.5%) 가량 늘어난 1조원 규모를 지역에서 구매할 계획을 세웠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 17곳들의 지역 우선구매 실적은 8507억4000만원으로, 전년 실적(8830억4900만원)보다 3.7%(-323억900만원) 감소했다. 나주 혁신도시 지역 우선구매 실적은 재화 3228억원과 서비스 5273억원, 기타 6억원으로 나뉜다.
세종을 포함한 12개 이전도시 기관들의 지난해 지역 우선구매 실적은 1조4404억원으로, 전년(1조3606억원)보다 5.9%(798억원) 증가했다.
나주 혁신도시에는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이 있어 전국 실적의 59.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줄어든 지역은 나주(-3.7%)와 부산(-13.6%), 충북(-6.8%), 제주(-12.5%) 등 4곳이다.
이외 경남(49.0%↑)과 울산(44.5%), 충남(41.5%), 대구(34.5%), 경북(28.8%), 전북(20.6%), 강원(17.5%), 세종(17.2%) 8개 지역은 지역 우선구매 실적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나주 혁신도시 기관들의 지역 우선구매 실적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3.7%(-323억900만원) 감소했다.
전년보다 구매액을 줄인 9개 기관은 총 457억8300만원(8516억3800만원→8058억5500만원)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전년보다 지역 우선구매액을 늘린 8개 기관의 증가액은 134억7300만원(314억1200만원→448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나주 혁신도시 우선구매 금액이 줄어든 건 전체 실적의 91.9%를 차지하는 한전의 영향이 컸다.
한전 지역 우선구매 실적은 2020년 8196억7800만원에서 이듬해 7820억8700만원으로, 4.6%(-375억9100억원) 줄었다.
지역 우선구매 실적이 감소한 기관 가운데 7곳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구매액은 103억4200만원에서 50억9600만원으로, 반토막(-50.7%) 났다.
aT에 이어 감소율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30.9%(4억6900만원→3억2400만원), 해양경찰교육원 24.0%(7억6300만원→5억8000만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19.4%(5억8100만원→4억6800만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16.5%(4억3700만원→3억6500만원), 한국전력거래소 15.9%(143억4000만원→120억5600만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10.6%(12억7000만원→11억3600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우선구매 금액은 37억5800만원에서 37억4300만원으로, 0.4%(-1500만원) 줄었다.
반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 구매액은 2020년 1900만원에서 이듬해 12억9900만원으로 68배 넘게 뛰었고, 국립전파연구원(181.7%↑), 한국인터넷진흥원(157.9%), 한국콘텐츠진흥원(113.7%), 한국농촌경제연구원(87.6%), 한전KDN(23.5%), 우정사업정보센터(14.1%), 한전KPS(13.6%)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올해 나주 혁신도시 17개 기관들은 전년보다 16.5%(1407억800만원) 증가한 9914억4800만원을 지역에서 우선구매할 계획을 세웠다.
한전은 지난해 실적보다 17.9%(1402억600만원) 증가한 9222억9300만원을 지역으로부터 구매하기로 했다.
지난해 실적이 감소했던 aT와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올해도 전년보다 각각 11.7%(-5억9700만원), 14.1%(-6600만원) 적은 구매계획을 세웠다.
이외 콘텐츠진흥원(-58.6%), 문화예술위원회(-43.0%), 인터넷진흥원(-31.1%), 전파연구원(-23.0%) 등 총 6개 기관들이 올해 지역 우선구매 계획이 전년 실적보다 감소했다.
이원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대외협력과 사무관은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공공기관·공기업의 세미나·워크숍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탓에 이전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우선구매할 기회가 크게 줄었다”며 “올해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 영향으로 나주를 포함한 5개 혁신도시가 우선구매 예산을 상향했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의 장은 이전지역 재화나 서비스를 우선 구매하도록 촉진해야 하며, 매년 우선 구매 계획과 전년 실적을 국토교통부장관에 통보·공개해야 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올해 이전기관들은 전년 구매 실적보다 1400억원(16.5%) 가량 늘어난 1조원 규모를 지역에서 구매할 계획을 세웠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 17곳들의 지역 우선구매 실적은 8507억4000만원으로, 전년 실적(8830억4900만원)보다 3.7%(-323억900만원) 감소했다. 나주 혁신도시 지역 우선구매 실적은 재화 3228억원과 서비스 5273억원, 기타 6억원으로 나뉜다.
세종을 포함한 12개 이전도시 기관들의 지난해 지역 우선구매 실적은 1조4404억원으로, 전년(1조3606억원)보다 5.9%(798억원) 증가했다.
나주 혁신도시에는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이 있어 전국 실적의 59.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줄어든 지역은 나주(-3.7%)와 부산(-13.6%), 충북(-6.8%), 제주(-12.5%) 등 4곳이다.
이외 경남(49.0%↑)과 울산(44.5%), 충남(41.5%), 대구(34.5%), 경북(28.8%), 전북(20.6%), 강원(17.5%), 세종(17.2%) 8개 지역은 지역 우선구매 실적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나주 혁신도시 기관들의 지역 우선구매 실적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3.7%(-323억900만원) 감소했다.
전년보다 구매액을 줄인 9개 기관은 총 457억8300만원(8516억3800만원→8058억5500만원)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전년보다 지역 우선구매액을 늘린 8개 기관의 증가액은 134억7300만원(314억1200만원→448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나주 혁신도시 우선구매 금액이 줄어든 건 전체 실적의 91.9%를 차지하는 한전의 영향이 컸다.
한전 지역 우선구매 실적은 2020년 8196억7800만원에서 이듬해 7820억8700만원으로, 4.6%(-375억9100억원) 줄었다.
지역 우선구매 실적이 감소한 기관 가운데 7곳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구매액은 103억4200만원에서 50억9600만원으로, 반토막(-50.7%) 났다.
aT에 이어 감소율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30.9%(4억6900만원→3억2400만원), 해양경찰교육원 24.0%(7억6300만원→5억8000만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19.4%(5억8100만원→4억6800만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16.5%(4억3700만원→3억6500만원), 한국전력거래소 15.9%(143억4000만원→120억5600만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10.6%(12억7000만원→11억3600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우선구매 금액은 37억5800만원에서 37억4300만원으로, 0.4%(-1500만원) 줄었다.
반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 구매액은 2020년 1900만원에서 이듬해 12억9900만원으로 68배 넘게 뛰었고, 국립전파연구원(181.7%↑), 한국인터넷진흥원(157.9%), 한국콘텐츠진흥원(113.7%), 한국농촌경제연구원(87.6%), 한전KDN(23.5%), 우정사업정보센터(14.1%), 한전KPS(13.6%)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올해 나주 혁신도시 17개 기관들은 전년보다 16.5%(1407억800만원) 증가한 9914억4800만원을 지역에서 우선구매할 계획을 세웠다.
한전은 지난해 실적보다 17.9%(1402억600만원) 증가한 9222억9300만원을 지역으로부터 구매하기로 했다.
지난해 실적이 감소했던 aT와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올해도 전년보다 각각 11.7%(-5억9700만원), 14.1%(-6600만원) 적은 구매계획을 세웠다.
이외 콘텐츠진흥원(-58.6%), 문화예술위원회(-43.0%), 인터넷진흥원(-31.1%), 전파연구원(-23.0%) 등 총 6개 기관들이 올해 지역 우선구매 계획이 전년 실적보다 감소했다.
이원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대외협력과 사무관은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공공기관·공기업의 세미나·워크숍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탓에 이전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우선구매할 기회가 크게 줄었다”며 “올해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 영향으로 나주를 포함한 5개 혁신도시가 우선구매 예산을 상향했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의 장은 이전지역 재화나 서비스를 우선 구매하도록 촉진해야 하며, 매년 우선 구매 계획과 전년 실적을 국토교통부장관에 통보·공개해야 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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