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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 16곳 평균 2226만원 차이
2018년보다 격차 160만원 더 벌어져
3개사 男 연봉 오를 때 女 내려가
“경력단절 예방 위한 제도적 장치 필요”
6월8일부터 ‘여성경제활동법’ 시행
광주·전남 대표 법인 16개사의 성별 평균 임금 차이는 지난해 2226만원으로, 3년 전보다 격차가 160만원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력단절여성의 노동시장 이탈이 점차 줄면서 이들 회사에서 남성 직원이 264명 늘어날 동안 여성은 880명 증가했다.
9일 광주·전남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 16개사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이들 회사의 여성 직원은 총 6694명으로, 3년 전인 2018년(5814명)보다 880명(15.1%) 증가했다.
남성 직원은 여성 현원의 5배 수준인 3만28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3만2539명이었던 남성 직원은 3년 새 264명(0.8%) 증가했다.
여성 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공기업인 한국전력으로, 3년 전보다 716명(15.9%) 증가한 5225명의 여성 직원이 근무했다.
전력그룹사인 한전KPS 여성 직원은 607명으로, 3년 새 287명(89.7%) 늘었다.
여성 직원이 남성의 2.7배 수준으로 많은 광주신세계는 3년 동안 여성 직원이 232명에서 124명으로, 108명(-46.6%) 급감했다.
다이나믹디자인(-26명)과 조선내화(-21명), 금호타이어(-13명), 금호에이치티(-10명) 등 총 10개사 여성 현원이 3년 전보다 줄었다.
광주·전남 상장사들의 여성 채용이 전반적으로는 늘었지만 평균 임금 격차는 2018년 2067만원에서 지난해 2226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지난해 광주·전남 16개사 여성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생산직 등 모든 사업 부문)은 4308만원으로, 3년 전(4048만원)보다 261만원(6.4%) 올랐다.
같은 기간 남성 평균 연봉은 6115만원에서 6534만원으로, 419만원(6.9%)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 남성 직원이 여성보다 평균적으로 1.5배 수준 연봉을 받는 셈이다.
지난해 남성 직원은 한 해 동안 여성보다 평균적으로 2226만원을 더 받았는데, 이 같은 격차는 3년 전(2067만원)보다 159만원 더 높아진 금액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회사는 화천기공으로 남성은 여성(2281만원)의 3배 수준인 6888만원을 받았다.
부국철강 남성 직원 급여는 여성(2378만원)의 2.3배 수준인 537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신세계(남성 8500만원·여성 4500만원)와 대유플러스(남성 5155만원·여성 2775만원) 남성 직원들은 평균적으로 여성의 1.9배 수준 연봉을 받고 있었다.
최근 3년 동안 남성 평균 연봉은 올랐으면서도 여성은 낮아진 회사는 화천기공과 부국철강, 대유에이텍 3개사가 있었다.
3년 새 화천기공 남성 직원 연봉은 0.2%(6871만원→6888만원) 올랐는데, 같은 기간 여성은 37.1%(3624만원→2281만원) 감소했다.
지난해 부국철강 남성 직원이 3년 전보다 21.0% 오른 5378만원을 받을 때 여성은 29.4% 깎인 2378만원을 받았다.
대유에이텍 남성 연봉은 13.4% 오르고 여성은 0.2% 내렸다.
한편 광주·전남 기업들의 여성 채용 증가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육아기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을 보여주는 ‘M자’ 곡선은 완만해지는 추세다.
M자 곡선은 20대 초반 취업 후 결혼과 육아 등으로 근로 현장을 떠난 다음 40대에 접어든 뒤에야 다시 취업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여성의 취업률 곡선을 말한다.
지역에서 경력단절여성은 3년 새 2만6000명(광주 1만명·전남 1만600명) 줄었다.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중도 광주는 2018년 20.1%에서 지난해 18.2%, 전남은 18.8%에서 15.1%로 감소했다.
오는 6월8일부터는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경력단절여성법) 제정 13년 만에 전면 개정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여성경제활동법)이 시행된다. 여성가족부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직업 상담부터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구인·구직 연계 등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필두고 여성 경력단절 예방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반면 경력단절여성의 노동시장 이탈이 점차 줄면서 이들 회사에서 남성 직원이 264명 늘어날 동안 여성은 880명 증가했다.
9일 광주·전남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 16개사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이들 회사의 여성 직원은 총 6694명으로, 3년 전인 2018년(5814명)보다 880명(15.1%) 증가했다.
남성 직원은 여성 현원의 5배 수준인 3만28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3만2539명이었던 남성 직원은 3년 새 264명(0.8%) 증가했다.
여성 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공기업인 한국전력으로, 3년 전보다 716명(15.9%) 증가한 5225명의 여성 직원이 근무했다.
전력그룹사인 한전KPS 여성 직원은 607명으로, 3년 새 287명(89.7%) 늘었다.
여성 직원이 남성의 2.7배 수준으로 많은 광주신세계는 3년 동안 여성 직원이 232명에서 124명으로, 108명(-46.6%) 급감했다.
다이나믹디자인(-26명)과 조선내화(-21명), 금호타이어(-13명), 금호에이치티(-10명) 등 총 10개사 여성 현원이 3년 전보다 줄었다.
광주·전남 상장사들의 여성 채용이 전반적으로는 늘었지만 평균 임금 격차는 2018년 2067만원에서 지난해 2226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지난해 광주·전남 16개사 여성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생산직 등 모든 사업 부문)은 4308만원으로, 3년 전(4048만원)보다 261만원(6.4%) 올랐다.
같은 기간 남성 평균 연봉은 6115만원에서 6534만원으로, 419만원(6.9%)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 남성 직원이 여성보다 평균적으로 1.5배 수준 연봉을 받는 셈이다.
지난해 남성 직원은 한 해 동안 여성보다 평균적으로 2226만원을 더 받았는데, 이 같은 격차는 3년 전(2067만원)보다 159만원 더 높아진 금액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회사는 화천기공으로 남성은 여성(2281만원)의 3배 수준인 6888만원을 받았다.
부국철강 남성 직원 급여는 여성(2378만원)의 2.3배 수준인 537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신세계(남성 8500만원·여성 4500만원)와 대유플러스(남성 5155만원·여성 2775만원) 남성 직원들은 평균적으로 여성의 1.9배 수준 연봉을 받고 있었다.
최근 3년 동안 남성 평균 연봉은 올랐으면서도 여성은 낮아진 회사는 화천기공과 부국철강, 대유에이텍 3개사가 있었다.
3년 새 화천기공 남성 직원 연봉은 0.2%(6871만원→6888만원) 올랐는데, 같은 기간 여성은 37.1%(3624만원→2281만원) 감소했다.
지난해 부국철강 남성 직원이 3년 전보다 21.0% 오른 5378만원을 받을 때 여성은 29.4% 깎인 2378만원을 받았다.
대유에이텍 남성 연봉은 13.4% 오르고 여성은 0.2% 내렸다.
한편 광주·전남 기업들의 여성 채용 증가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육아기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을 보여주는 ‘M자’ 곡선은 완만해지는 추세다.
M자 곡선은 20대 초반 취업 후 결혼과 육아 등으로 근로 현장을 떠난 다음 40대에 접어든 뒤에야 다시 취업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여성의 취업률 곡선을 말한다.
지역에서 경력단절여성은 3년 새 2만6000명(광주 1만명·전남 1만600명) 줄었다.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중도 광주는 2018년 20.1%에서 지난해 18.2%, 전남은 18.8%에서 15.1%로 감소했다.
오는 6월8일부터는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경력단절여성법) 제정 13년 만에 전면 개정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여성경제활동법)이 시행된다. 여성가족부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직업 상담부터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구인·구직 연계 등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필두고 여성 경력단절 예방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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