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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예방과 관리-김동규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원장

by 광주일보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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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같이 위암 발생률이 높은 곳에서는 40세 이후부터 2년마다 위장 조영 검사나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또 위내시경에서 위암의 위험도가 증가되는 소견이 나타나면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한데 주로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위궤양, 위의 선종성 용종 등이 있다.

위암이 발병 원인은 정확히 나온 것은 없지만 식습관, 환경이나 유전, 문화적 요인들이 있다. 위암 유발 인자인 헬리코박터균, 흡연, 술, 가족력, 짠 음식에 대해 알아 본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위산 속에서도 살 수 있는 나선형 세균 헬리코박터균을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 물질로 분류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위암 발생에 독립적으로 관여한다고 인정하기에는 아직 의학적 증거가 불충분하지만, 여러 대규모 역학 연구들에서 헬리코박터 균 감염률이 높은 나라에서 위암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한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염, 위암 등의 주요 원인으로 위암 발생 위험을 3.8배 증가시킨다.

위암은 흡연과도 관련이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위암 발병 위험도가 3배 정도 높다. 우리나라에서 남녀간 식생활 차이가 별로 없음에도 남자의 위암 발생이 여자의 2배 가까운 것은 남성의 흡연율이 여성보다 높다는 사실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외에도 음주 등 다른 환경적 요인이 있지만, 담배는 가장 잘 알려진 발암 원인이다. 흡연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술은 간에 영향을 많이 준다. 다량의 음주를 할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을 2배 가량 증가시킨다.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만성 위염을 유발시켜 최종적으로 위암을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음주를 하더라도 소량을 시간을 두고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모든 질환이나 암이 그렇듯이 가족 중에 위암이 있는 경우 위암 발생률이 2배로 증가한다.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가족의 생활 환경과 식생활, 식습관이 비슷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도가 4.5배 더 높다. 질산염 화합물(햄·소시지류 등 가공 보관 식품), 탄 음식, 염장 식품들도 위암의 위험을 높인다고 한다. 지나친 염분은 위 점막을 자극하기 쉽고, 자극과 손상이 지속되면서 위암이 발생하기 쉽게 된다. 매운 음식도 위산을 다량 분비하게 해서 위에 자극을 주고 위염과 위궤양 등을 유발하게 된다.

위암의 치료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수술로 원발 병소를 완전히 절제하고, 위 주위의 광범위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 후 위장관 재건술을 한다. 수술은 병변의 위치와 침윤 정도에 따라 위아전 절제술(3분의 2 절제), 위전 절제술 및 합병 절제와 함께 위 주위의 광범위한 림프절 절제술을 함께 시행한다. 일부 국한성 표재성 위암에 대해서는 내시경 점막 절제술이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이 시도되고 있다.

여러 메타 분석에서 보조 항암 화학요법이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위암의 근치적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수술 전 방사선 치료는 국소적으로 시행하는 위암의 근치 절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제한적으로 수술 전에 시행한다. 또한 위암의 근치 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 항암 화학, 방사선 병용 요법이 고려될 수 있다.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 건강검진과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40세부터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는 위암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위암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위암 환자들은 대부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고 우연히 발견했다고 한다. 그러기에 위내시경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에 진단하거나 예방한다면 치료가 매우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위축성 위염이 있다면 1년에 한 번 위내시경를 실시하고, 장상피화생이 있다면 역시 2년이 아닌 1년에 1회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식습관도 아주 중요하다. 훈제 식품을 적게 먹고, 태운 육류나 생선 등을 먹지 않는 게 도움이 된다. 소금에 절인 식품을 비롯해 짠 음식은 피하고, 방부제나 식용 색소가 적게 든 음식물을 선택해야 한다. 딱딱하거나 너무 뜨거운 음식을 삼가하고,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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