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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열심히 뛴 KIA 유승철, 쉬어간다…좌완 최지민 콜업

by 광주일보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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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휴식 차원 엔트리 말소…류지혁 리드오프

휴식 차원에서 29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KIA 유승철. [KIA 타이거즈 제공]

열심히 뛴 유승철, 한 박자 쉬어간다.

KIA 타이거즈가 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앞서 엔트리를 변동했다.

올 시즌 불펜에서 맹활약한 우완 유승철을 빼고 좌완 최지민을 등록시켰다. 휴식 차원에서 결정된 말소다.

KIA는 “지난 두산전에서 최고 구속 151㎞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최근 경기에서 구속이 떨어졌다. 긴박한 상황에서 많이 등판하면서 피로도가 쌓였다는 트레이닝 파트의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며칠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김종국 감독은 넉넉하게 쉬어가면서 재충전을 하도록 결정했다.

유승철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10.2이닝을 소화하면서 3.38의 평균자책점으로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KIA는 상황에 따라서 투수진에게 돌아가면서 휴식의 시간을 줄 계획이다.

당초 계획은 가장 먼저 양현종의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는 것이었다.

양현종의 등판 날짜였던 5월 1일에 맞춰 임기영을 콜업할 계획이었지만 로니 윌리엄스가 좌측 하지 임파선염으로 갑작스럽게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계획에 변동이 생겼다.

김종국은 감독은 “원래는 양현종을 한 번 빼줄 생각이었다. 임기영이 준비를 하고 있었던 만큼 며칠 앞당겨서 투입했다”며 “준비를 잘 했던 것 같다. 실투 2개가 홈런으로 이어졌는데 황재균, 장성우 선수가 잘했다. 이 외에는 너무 잘 던졌다. 5이닝 정도 생각했었는데 그 이상을 했다”고 임기영의 첫 피칭에 대해 평가했다.

스프링캠프 중반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던 임기영은 지난 28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을 소화해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한편 로니의 복귀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김종국 감독은 “로니는 상황이 조금 더 길어질 수 있다. 투수니까 공 던지고 몸 만드는 시간이 필요해서 2주 정도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이날 류지혁을 리드오프로 해 연패 탈출에 나선다.

이어 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박동원(포수)-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김석환(좌익수)-김도영(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마운드에는 이의리가 출격해 삼성 황동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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