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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

AI페퍼스, ‘브라질 리그 득점왕’ 리드 잡았다

by 광주일보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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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레프트 공격수…삼수 끝에 1순위로 V리그 입성
여자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엘리자벳은 인삼공사로

광주 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단 AI페퍼스가 2022-2023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로 미국 국적의 레프트 니아 리드(25·사진)를 지명했다.

AI페퍼스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구슬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던 리드를 품에 안았다.

선수 지명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망설이지 않고 리드를 호명했다.

리드는 키 189㎝의 레프트로 2021-2022시즌 브라질 리그 세시 볼 레이 바우르에서 뛰며 득점 1위에 올랐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V리그 드래프트에 도전했던 리드는 한국 구단의 외면을 받았지만 삼수 끝에 ‘1순위’의 영예를 누리며 V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리드는 기량이 급격하게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리드는 지명 후 화상 인터뷰에서 “V리그 드래프트에 세 번째 지원해서 마침내 지명받았다”며 “최근 기량이 좋아졌다. ‘V리그는 수비가 좋고, 경쟁력이 있는 리그’라고 들었다. 내가 한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실 감독은 “1순위를 뽑아 다행이다. 에이전트에게서 받은 동영상을 봤을 때 뭔가 텔레파시가 통하는 것 같았다. 우리 선수가 될 것 같았다. 그대로 진행됐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아픈 데도 없고 성격도 밝다고 한다”며 리드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AI페퍼스의 창단 첫 시즌을 함께한 외국인선수 엘리자벳은 2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됐다.

엘리자벳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 598득점으로 득점랭킹 6위에 오르는 등 신생팀 AI페퍼스의 소중한 3승에 큰 역할을 했다.

김형실 감독은 “엘리자벳도 물론 좋은 선수다. 인성도 좋았고 기억에 남을 선수인데 기복이 심하다”라며 엘리자벳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리드를 지명한 배경을 밝혔다.

앞서 FA로 세터 이고은을 영입한 AI페퍼스는 이날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리드를 품에 안는 등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되면서, 지난시즌 성적 7위를 넘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3순위 지명권을 얻은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옐레나(192㎝)를 지명했으며, 4순위 IBK기업은행은 아제르바이젠·러시아 국적의 아나스타시야 구르바노바(190㎝)를 5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카타리나 요비치(191㎝)를 선택했다.

현대건설은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에 공헌한 야스민 베다르트(193㎝)과 재계약에 성공했으며, GS칼텍스도 레티치아 모마(184㎝)와 동행을 이어간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리드 지명한 김형실 감독 “영상보고 텔레파시 통했어”

AI페퍼스가 결국 1순위로 새 얼굴 니아 리드(26·미국)을 지명했다. 구슬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할 확률이 24% 로 7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았던 AI페퍼스 김형실 감독은 추첨 직전까지 불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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