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민석기자

67년 전통 ‘예술꿈나무 등용문’ 호남예술제 막 올랐다

by 광주일보 2022. 4. 28.
728x90
반응형

5월 31일까지 음악·무용·국악·미술·작문·만화 부문
합창·합주, 경연 취소…미술·작문은 공모전으로 전환

27일 오후 광주시 서구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67회 호남예술제 발레(클래식)부문에 참가한 고서희(문우초 6)양이 화려한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올해로 67회를 맞은 ‘예술꿈나무들의 등용문’ 호남예술제가 막을 올렸다.

광주일보사의 전신인 옛 전남일보가 지역 예술 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위해 창간 4년 째를 맞은 1956년 동방극장(옛 무등극장)과 서석초등학교에서 시작한 호남예술제는 광주·전남 뿐 아니라 명실상부 전국을 대표하는 종합예술제로 수많은 예술인들을 배출했다.

이날 개막한 제67회 호남예술제는 5월 31일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호남신학대학교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합창·합주 등 대규모 단체 부문의 경연은 취소됐으며, 미술·작문·만화애니메이션 등 부문은 공모전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이번 경연은 음악(성악·기악·앙상블), 무용(클래식 발레·창작 발레·현대무용·실용무용 등), 국악(기악·성악·가야금·타악 등), 미술(회화·한국화)·작문(산문·운문(시)), 만화애니메이션(칸만화·일러스트레이션)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미술(회화·한국화)·작문(산문·운문), 만화애니메이션(칸만화·일러스트레이션) 부문은 오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호남예술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접수 후 작품을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미취학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새싹 그리기 축제’도 오는 7월 1∼7일 그림을 접수받는다.

부문별 입상자는 호남예술제 홈페이지에 당일 날 공지하며 다음날 발행되는 광주일보 지면(문화면)에도 발표한다.

그동안 참여 인원만 58만 명에 이르는 호남예술제는 예술가가 되고 싶었던 이들의 꿈을 키워준 텃밭이었다. 각 부문 수상자들은 현재 문화계에서 아티스트로, 교육자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60회 부조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김남윤 한예종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원장(바이올린),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무용), 강연균 화백 등 한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호남예술제를 거쳤다. 특히 의재 허백련, 오지호, 시인 김현승, 무용가 옥파일 등 유명 예술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예술제의 위상을 높였다.

교육자로는 강숙자·정애련·박계·조수현·길애령·김진숙·김혜경·서영화·박행숙씨 등이 대표적이다.

무용 부문에서는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호남예술제를 통해 꿈을 키웠다. 초·중·고 시절 5차례 최고상을 수상했던 김 교수는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입상한 한성우 등 수십 명의 제자들을 길러냈다. 또 무용계 출신으로는 뉴욕 ‘덤보댄스페스티벌’을 열고 있는 현대 무용가 김영순과 서차영·김화례·김화숙·김미숙·임지형·박준희·정희자·박선욱 등이 눈에 띈다.

그밖에 화가 강영균·최영훈, 시인 고재종·양성우 등도 호남예술제 출신이다. 문의 062-220-0541.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일상예술 사이 연구소 ‘구름’ 이유진 소장 “일상을 예술로…‘나다움’ 찾기위해 도전”

평소 다니던 직장을 떠나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우리 삶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상은 매일의 삶이며 일상성은 매일 살아가는 실존의 양식이지요.

kwangju.co.kr

 

“지역문화재정 확충 지역문화진흥기금 설치를”

지역문화재정 확충을 위해 지역문화진흥기금 설치와 국비를 포괄적으로 보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일회성, 프로젝트 방식의 지원에서 벗어나 다년간 집중지원 방식으로 전환해야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