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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리턴매치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 오후 9시 후보 발표
첫 날 권리당원 투표율 전국 최고…여론조사 시민선택 관심 집중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이 막바지까지 뜨겁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경선은 26일을 마지막으로, 밤 9시께면 최종 후보가 확정돼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는 이용섭 예비후보와 강기정 예비후보가 경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주가 민주당의 심장부인 만큼 ‘민주당 경선 승리’가 사실상 당선까지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양 후보 간 대결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25일에도 지지세력 결집을 통한 세 확산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경선 기간 중 권리당원 투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일반 여론조사’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직 대결’과 ‘당심’(黨心) 못지 않게 ‘시민의 선택’을 통해 권리당원 투표에서의 지지율 차이를 충분히 극복하거나 격차를 더욱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는 경선 마감 하루를 남긴 25일에도 정책 경쟁을 펼치는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민의 선택은 누구?=지난 23일 온라인 투표로 시작된 이번 경선은 26일 투표를 하지 않은 모바일 소유 권리당원이나 휴대전화가 없는 권리당원이 정해진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투표하는 이른바 ‘인바운드’방식으로 당원 권리 행사를 끝으로 최종 승자를 뽑게 된다.
특히 첫 날이었던 지난 23일 민주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투표율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양 측의 당심 잡기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이동통신사로부터 받은 안심번호를 통한 ARS(자동응답시스템)선거인단 투표 50%로 진행된다. 첫 날 온라인 투표결과 권리당원 9만2966명 중 3만891명( 33.23%)이 투표했다. 이는 다른 지역 광역단체장 경선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다. 4년 전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경선 투표율은 42%대였다.
이에 따라 ‘시민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리당원의 투표에서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시민 여론조사에서 충분히 ‘역전’과 ‘승세 굳히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령 3만명의 권리당원이 투표를 했고, 시민여론조사에는 3000명이 응답을 했다고 가정하면, 시민 1명의 목소리가 권리당원 10명의 선택과 맞먹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시민여론조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각 후보 진영은 각기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용섭 예비후보 측은 “현직 시장 프리미엄 덕분에 인지도가 높아 시민여론조사에서 압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강기정 예비후보 측은 “당심이 이미 강 후보에게 있고, 시민여론조사도 민주당 적극 지지층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대세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막판 공약 경쟁도 치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에서 시민의 선택이 중요해지면서 25일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는 정책·공약 경쟁에 집중했다.
이용섭 예비후보는 이날 “최첨단 스마트 의료인프라를 구축해 심장질환, 암, 치매 등에 특화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노후화된 전남대병원을 최첨단 인공지능 스마트병원으로 재건립해 지역 내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을 유치하고 광주의료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호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국립치의학연구원·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유치 ▲치매 빅데이터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또 강기정 예비후보도 이날 “일과 생활, 가정이 균형을 지향할 수 있도록 차별 없는 공정한 일터를 만들겠다”며 양성평등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현재 중소사업장의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가 대상인 ‘10시 출근 장려제도’를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양성평등을 위해 ▲여성인권보호 체계 강화 ▲성 인지 감수성 확산 ▲임산부 꾸러미 제도 도입 ▲여성 특화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경선은 26일을 마지막으로, 밤 9시께면 최종 후보가 확정돼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는 이용섭 예비후보와 강기정 예비후보가 경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주가 민주당의 심장부인 만큼 ‘민주당 경선 승리’가 사실상 당선까지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양 후보 간 대결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25일에도 지지세력 결집을 통한 세 확산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경선 기간 중 권리당원 투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일반 여론조사’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직 대결’과 ‘당심’(黨心) 못지 않게 ‘시민의 선택’을 통해 권리당원 투표에서의 지지율 차이를 충분히 극복하거나 격차를 더욱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는 경선 마감 하루를 남긴 25일에도 정책 경쟁을 펼치는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민의 선택은 누구?=지난 23일 온라인 투표로 시작된 이번 경선은 26일 투표를 하지 않은 모바일 소유 권리당원이나 휴대전화가 없는 권리당원이 정해진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투표하는 이른바 ‘인바운드’방식으로 당원 권리 행사를 끝으로 최종 승자를 뽑게 된다.
특히 첫 날이었던 지난 23일 민주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투표율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양 측의 당심 잡기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이동통신사로부터 받은 안심번호를 통한 ARS(자동응답시스템)선거인단 투표 50%로 진행된다. 첫 날 온라인 투표결과 권리당원 9만2966명 중 3만891명( 33.23%)이 투표했다. 이는 다른 지역 광역단체장 경선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다. 4년 전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경선 투표율은 42%대였다.
이에 따라 ‘시민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리당원의 투표에서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시민 여론조사에서 충분히 ‘역전’과 ‘승세 굳히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령 3만명의 권리당원이 투표를 했고, 시민여론조사에는 3000명이 응답을 했다고 가정하면, 시민 1명의 목소리가 권리당원 10명의 선택과 맞먹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시민여론조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각 후보 진영은 각기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용섭 예비후보 측은 “현직 시장 프리미엄 덕분에 인지도가 높아 시민여론조사에서 압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강기정 예비후보 측은 “당심이 이미 강 후보에게 있고, 시민여론조사도 민주당 적극 지지층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대세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막판 공약 경쟁도 치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에서 시민의 선택이 중요해지면서 25일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는 정책·공약 경쟁에 집중했다.
이용섭 예비후보는 이날 “최첨단 스마트 의료인프라를 구축해 심장질환, 암, 치매 등에 특화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노후화된 전남대병원을 최첨단 인공지능 스마트병원으로 재건립해 지역 내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을 유치하고 광주의료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호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국립치의학연구원·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유치 ▲치매 빅데이터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또 강기정 예비후보도 이날 “일과 생활, 가정이 균형을 지향할 수 있도록 차별 없는 공정한 일터를 만들겠다”며 양성평등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현재 중소사업장의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가 대상인 ‘10시 출근 장려제도’를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양성평등을 위해 ▲여성인권보호 체계 강화 ▲성 인지 감수성 확산 ▲임산부 꾸러미 제도 도입 ▲여성 특화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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