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 서구청장·광산구청장 경선 후보자 각각 3인 압축

29∼30일 경선…동구청장·남구청장 경선 시스템 오류로 재투표 차질

‘부적격’ 판정 시비 등으로 경선 후보자 선정이 늦어졌던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 경선 후보자들이 21일 결정됐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공관위를 열고 광주 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 경선 후보자를 각각 3명으로 압축해 발표했다.

서구청장 경선에는 김보현·김이강·황현택 후보가 나선다. 배인수 후보는 탈락했다. 광산구청장에는 박병규·윤난실·최치현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경쟁한다.

김학실·윤봉근·이영순 후보는 탈락했다.

경선 후보자들은 오는 26일(서구청장 선거)과 28일(광산구청장 선거) TV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경선은 29∼30일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일반 시민 50％)으로 실시된다.

시당은 이날 광역의원 청년 경쟁선거구로 지정된 서구3·광산구4 경선 후보자도 발표했다. 서구3은 나광엽·이명노·최영환 후보, 광산구4는 김택곤·이귀순·이형철 후보가 경쟁한다. 이곳 경선은 배심원단 투표만으로 이뤄지는 시민공천배심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부터 22일까지 치러지는 민주당 광주 동구청장과 남구청장 경선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재투표가 이뤄지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민주당 광주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무효로 하고 재투표하도록 했다.

권리당원들이 본인을 인증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했는데 인증이 되지 않아 투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당은 투표 대행업체의 시스템 오류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당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5차례 진행되는 투표를 오후 8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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