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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광주시장·전남지사 대진표 확정⋯여야 후보들 본격 표밭갈이 나서

by 광주일보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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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 ‘문심’ 강기정·‘윤심’ 주기환 … ‘복심’ 대결
전남지사 - 민주 김영록·국힘 이정현·진보 민점기 ‘3파전’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강기정(왼쪽), 전남지사 후보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확정되면서 6·1 지방선거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광주시장·전남지사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여야 각 정당 후보들은 본격적인 표밭 갈이에 나섰다.

◇광주시장 선거=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민주당 경선에서 이용섭 현 광주시장을 누르고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광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강기정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주기환 후보, 정의당 장연주 후보, 기본소득당 문연철 후보, 진보당 김주업 후보, 무소속 정광선 후보 등 6명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번에 치러질 광주시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로는 강기정 민주당 후보와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와의 대결이다. 이는 신·구 정권의 복심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 후보는 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문심’으로, 주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인 ‘윤심’으로 꼽히는 만큼 두 후보 간 대결이 관심사다. 또한, 이번 광주시장 선거에서 강 후보가 얼마나 높은 득표율을 올릴 수 있을지 여부와 주 후보가 지난 대선 때처럼 불모지인 광주에서 의미있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반면, 두 후보 간 정책 대결도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는 27일 강 후보에게 정책선거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주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발전을 위해 강 후보님과 정책 승부를 펼칠 준비가 돼 있다”며 “네거티브 없는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 측도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국민의힘 주 후보와 좋은 정책 있으면 서로 협력하면서 예산 확보 등 광주 발전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전남대 삼민투위원장(민족통일·민주쟁취·민주해방 투쟁위원회)을 지내며 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끈 ‘86세대’의 대표 주자로 17·18·19대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주 후보는 대검 수사관 출신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을 지내다 이번 지방선거에 뛰어들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이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로 있을 당시 인연을 맺은 뒤 윤 당선인이 지휘하는 주요 수사팀에 합류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해온데다 이번 시장 출마에도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정의당 장연주 후보와 기본소득당 문연철 후보, 진보당 김주업 후보 등은 광주시정의 ‘일당 독점 구도 타파’를 외치며, 민주당 견제론을 내세우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남지사 선거=더불어민주당 경선 없이 단수 후보로 공천을 받은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25일 출마선언을 함에 따라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민점기 진보당 후보 등과 3파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취임한 김 지사는 임기 내내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에서 줄곧 1∼2위 자리를 지켜왔다. 임기 중 해묵은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전남 변화를 이끌고 있는 데다, 특유의 친화력까지 겸비해 도민 호감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완도 출신인 김 지사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관선 강진군수·완도군수,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18·19대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을 지냈다. 또한,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맡는 등 행정·정치적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로 공천된 이정현 전 의원은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다. 보수정당 최초로 호남에서 재선을 한 국회의원으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비서관, 새누리당 대표 등도 지냈다.

이 전 의원은 ‘나홀로 선거’를 통해 불모지였던 순천 선거구에서 재선을 이룰 정도로 유권자들과의 소통이 강점이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 후보의 득표율이 관심사다. 민점기 진보당 예비후보도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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