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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중단…PCR 검사·고위험층 관리 집중

by 광주일보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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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19 완만한 감소세…검사체계 민간 중심으로 전환
병·의원서 전문가용 키트로 검사…취약계층에 자가키트 배부

10일 오후 광주시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모처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1일부터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한다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전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드는 등 코로나19가 일상화하면서 검사 체계 등도 민간중심으로 전환된다.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제공하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도 11일부터 중단된다.

10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5335명, 전남 7802명 등 1만 3137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전남은 지난 5일 1만 8461명, 6일 2만 1542명, 7일 1만8044명, 8일 1만 5990명, 9일 1만 4924명 등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10만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만 4481명 늘어 누적 1533만 36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9일에는 18만 5566명으로 지난 4일(12만 7163명) 이후 닷새 만에 20만명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날은 전날(9일)보다 2만1085명 더 줄었다. 1주일 전인 3일 23만 4265명과 비교하면 6만 9784명, 2주 전인 지난달 27일 31만 8070명보다는 15만 3589명 적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7일(16만 3558명) 이후 6주 만이다.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에는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 중반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할 수 있지만, 다수의 국내 대학연구팀은 지난 6일자 보고서에서 공통적으로 2~3주 내 10만명 이하 발생 등 유행 감소를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일상화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그동안 희망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신속항원검사도 11일부터 중단된다.

방대본은 “보건소의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 감소 추세와 검사 가능한 동네 병·의원 확대 등을 고려해 민간 중심 검사체계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선 유전자증폭(PCR) 검사만 시행하고, 남은 역량은 고위험층 관리 등에 집중한다.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온 사람 등 우선순위 대상자가 받을 수 있다. 의심 증상 등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국민은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동네 병·의원(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이나 호흡기전담클리닉에 가면 된다.

병·의원에서는 의사가 전문가용 키트로 검사를 해준다. 이용자는 진찰료의 30%(의원 기준 5000원)를 부담한다.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진단 후 진료, 치료로 연계해 관리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코로나19 홈페이지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매해 집에서 자가검사를 할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자가검사키트 구매 비용이나 병·의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방역 취약계층에는 지자체가 보유한 한도 내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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