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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2020일가정양립실태조사
광주 여성 승진비율, 울산과 특광역시 하위권
정규직 평균 채용 수 3년 연속 평균 밑돌아
비정규직 채용은 해마다 남성보다 많아
지배구조 등의 개선을 위한 ESG 경영에 성평등 가치가 주요 지표로 작용하는 가운데 광주 사업체들의 여성 승진비율은 3년 연속 전국 평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고용노동부 ‘2020년 일가정양립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광주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승진자 중 여성의 비율은 11.9%로, 전년보다 8.8%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평균 여성 승진비율은 13.4%로, 전년보다 9.7%포인트 줄었다.
광주 여성 승진 비율은 2017년 15.0%, 2018년 14.2%, 2019년 20.7%, 2020년 11.9% 등으로 2020년 최저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광주 여성 승진비율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남 여성 승진비율은 2017년 14.3%, 2018년 17.3%, 2019년 12.2%, 2020년 14.0% 등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2020년 기준 17개 시·도 가운데 여성 승진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9.4%로 집계된 대전이었다. 이어 강원(18.4%), 서울(17.6%), 부산(14.1%), 전남·대구(각 14.0%) 순으로 높았다.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꼽히는 울산(8.5%)과 경북(9.4%) 등이 여성 승진비율이 낮았다.
고용노동부는 일·가정 양립지원 및 남녀고용평등 정책 등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전국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고용 사업장 5000곳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월21일부터 8월27일까지 조사를 벌였다.
이들 사업장의 여성 정규직 평균 채용자 수는 국가통계를 낸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광주 여성 평균 채용자 수는 2017년 3.5명에서 1.8명(2018년)→0.9명(2019년)→0.3명(2020년) 등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2017년 여성 채용자는 3.5명으로, 남성(3.2명)보다 많았지만 이후 해마다 남성보다 정규직 채용이 뒤졌다.
전남지역도 여성 정규직 채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정규직 평균 채용자 수는 1.3명(2017년)→1.2명(2018년)→0.8명(2019년)→0.2명(2020년) 등으로 감소했으며, 전국 평균을 매년 밑돌았다.
반면 광주의 경우 여성 비정규직 채용은 매년 남성 평균을 웃돌았다.
광주지역 비정규직 평균 채용자 수는 2.0명(2017년)→1.0명(2018년)→0.4명(2019년)→0.2명(2020년) 등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남성 비정규직 채용은 0.7명→0.9명→0.3명→0.1명 등으로 매년 여성보다 적었다.
임금이나 교육기회 등에서 차별받고 있다는 지역 응답률도 상당했다.
사업체 인사관리의 성차별성을 묻기 위한 ‘직급이 같아도 남성과 여성의 임금이 다르다’라는 항목에 대해서는 4점 기준에서 광주가 평균 1.7점을 나타내며 대구·경기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교육기회 등을 부여할 때 여성보다 남성을 우대하는 경향이 있다’는 문항에서는 평균 1.7점으로 집계되며 대구(1.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일가정 양립을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을 묻자 광주·전남 사업체들은 ‘사회인식 및 기업문화개선 캠페인’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 정책을 꼽은 비율은 광주 44.6%·전남 40.3%에 달했다.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광주 12.2%·전남 14.0%)과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 일·가정양립 사각지대 지원 및 점검’(광주 11.8%·전남 13.7%), ‘시차출퇴근, 재택, 시간제 근무 등 유연근로제 확산’(광주 10.8%·전남 8.0%), ‘남녀고용 차별 개선 및 직장 내 성희롱 예방’(광주 2.0%·전남 11.2%) 등이 뒤를 이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4일 고용노동부 ‘2020년 일가정양립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광주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승진자 중 여성의 비율은 11.9%로, 전년보다 8.8%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평균 여성 승진비율은 13.4%로, 전년보다 9.7%포인트 줄었다.
광주 여성 승진 비율은 2017년 15.0%, 2018년 14.2%, 2019년 20.7%, 2020년 11.9% 등으로 2020년 최저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광주 여성 승진비율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남 여성 승진비율은 2017년 14.3%, 2018년 17.3%, 2019년 12.2%, 2020년 14.0% 등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2020년 기준 17개 시·도 가운데 여성 승진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9.4%로 집계된 대전이었다. 이어 강원(18.4%), 서울(17.6%), 부산(14.1%), 전남·대구(각 14.0%) 순으로 높았다.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꼽히는 울산(8.5%)과 경북(9.4%) 등이 여성 승진비율이 낮았다.
고용노동부는 일·가정 양립지원 및 남녀고용평등 정책 등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전국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고용 사업장 5000곳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월21일부터 8월27일까지 조사를 벌였다.
이들 사업장의 여성 정규직 평균 채용자 수는 국가통계를 낸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광주 여성 평균 채용자 수는 2017년 3.5명에서 1.8명(2018년)→0.9명(2019년)→0.3명(2020년) 등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2017년 여성 채용자는 3.5명으로, 남성(3.2명)보다 많았지만 이후 해마다 남성보다 정규직 채용이 뒤졌다.
전남지역도 여성 정규직 채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정규직 평균 채용자 수는 1.3명(2017년)→1.2명(2018년)→0.8명(2019년)→0.2명(2020년) 등으로 감소했으며, 전국 평균을 매년 밑돌았다.
반면 광주의 경우 여성 비정규직 채용은 매년 남성 평균을 웃돌았다.
광주지역 비정규직 평균 채용자 수는 2.0명(2017년)→1.0명(2018년)→0.4명(2019년)→0.2명(2020년) 등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남성 비정규직 채용은 0.7명→0.9명→0.3명→0.1명 등으로 매년 여성보다 적었다.
임금이나 교육기회 등에서 차별받고 있다는 지역 응답률도 상당했다.
사업체 인사관리의 성차별성을 묻기 위한 ‘직급이 같아도 남성과 여성의 임금이 다르다’라는 항목에 대해서는 4점 기준에서 광주가 평균 1.7점을 나타내며 대구·경기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교육기회 등을 부여할 때 여성보다 남성을 우대하는 경향이 있다’는 문항에서는 평균 1.7점으로 집계되며 대구(1.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일가정 양립을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을 묻자 광주·전남 사업체들은 ‘사회인식 및 기업문화개선 캠페인’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 정책을 꼽은 비율은 광주 44.6%·전남 40.3%에 달했다.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광주 12.2%·전남 14.0%)과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 일·가정양립 사각지대 지원 및 점검’(광주 11.8%·전남 13.7%), ‘시차출퇴근, 재택, 시간제 근무 등 유연근로제 확산’(광주 10.8%·전남 8.0%), ‘남녀고용 차별 개선 및 직장 내 성희롱 예방’(광주 2.0%·전남 11.2%) 등이 뒤를 이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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