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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주춤하던 광주·전남 코로나 또 역대 최다

by 광주일보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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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오미크론 여파 하루 신규 확진자 3만명 근접
정부 “오미크론 유행 정점 지났지만, 감소세는 아직”

만 5∼11세 소아·아동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광주 북구 보건소에서 직원들이 소아용 백신을 점검하고 있다. /나명주기자mjna@kwangju.co.kr

감염속도가 빠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광주·전남을 강타하면서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서고,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증가했다.

30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1만 2301명, 전남 1만 7462명 등 2만 9763명이 신규 확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기준 지역 내 최다 확진 기록이다. 그동안 광주·전남지역 일일 최다 확진기록은 지난 16일 2만 7967명이었다.

광주에선 이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9명이 발생하고, 위중증 환자도 33명이나 늘어나는 등 ‘스텔스 오미크론발’ 시민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전파력이 더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겹치면서 일상생활 접촉과 기존 집단 감염원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광주에선 3월 4주차 기준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76.7%에 이르고 있다.

광주에선 이날도 가족·지인·직장 동료 간 일상접촉에 따른 감염이 이어졌고, 기존 감염원인 요양병원 4곳에서 140명이 추가됐다. 20대 이하가 전체 신규 확진자의 40.9%를 차지하는 등 젊은층의 감염세도 두드러졌다.

전남도 이날 22개 전체 시·군에서 일상접촉 등에 따른 확진자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순천 3342명, 여수 2947명, 목포 2389명, 광양 1710명, 나주 1201명, 무안 819명, 해남 551명, 화순 467명, 영광 444명, 영암 423명, 완도 404명, 고흥 394명, 담양 317명, 보성 307명, 장성 284명, 구례 262명, 장흥 259명, 함평 239명, 강진 210명, 진도 191명, 곡성 175명, 신안 127명 등이었다.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7만 7087명 급증한 42만 4641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났지만, 아직까진 감소세가 완만하다고 진단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2주 전부터 확진자 발생은 최고 구간을 지나 계속 감소세”라면서도 “다만 아직은 감소세가 완만하고, 오미크론의 세부계통인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불확실성 요인 등이 있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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