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롯데백화점·아울렛 오늘부터 최대 70% 할인 행사
광주신세계 장미정원 운영…이마트, 레고·가전 특가전도
이른바 ‘황금연휴’(4월30일~5월5일)를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대형 유통매장들이 코로나19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전면적인 할인전에 나선다.
29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감소했으나, 이달 들어 매출 감소폭은 한 자릿수(-8%)로 둔화되는 추세다. 이달 3~19일 봄 정기세일을 진행하면서 다소 소비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라고 롯데 측은 분석했다.
광주지역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은 30일부터 5월5일 어린이날까지 최대 할인율 70%를 내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구매 금액에 따라 10% 상당 상품권과 할인권(10%)을 증정한다. 나이키(할인율 30%), 무인양품(〃10%), 금강·랜드로바(20%) 등 각 브랜드별로 다른 기간에 여는 할인전도 마련됐다.
어린이날 선물 고객을 겨냥해서는 아동의류 10~20% 할인과 사은품 증정 행사를 벌인다. 이외 ‘골프웨어 균일가전’, ‘여성의류 브랜드 위크’가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진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책상·의자 등 자녀방 인테리어 용품을 10만~20만원 대에 선보이며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은 아웃도어와 골프웨어 이월상품을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광주신세계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 행사를 연다.
광주신세계는 망월동 화훼농가 등으로부터 사들인 반려식물 화분과 키트(Kit)를 30일부터 구매 고객에 증정한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본관 1층 사은 행사장에서 선착순(900명)으로 반려식물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식물은 로즈마리·고추·스파티필름 등으로 집 안 공기정화나 실내장식, 요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방법과 이름표가 동봉된 키트도 제공된다.
오는 5월24일까지 1층 문화광장에서는 지역 화훼농가와 함께 마련한 ‘힐링 장미 정원’이 운영된다. 또 본관 6층 아동매장에서 구매하면 5월1~3일 헬륨 풍선도 받을 수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기를 수 있는 반려식물과 힐링 할 수 있는 장미 정원을 마련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일상 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안전한 쇼핑환경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지역 7개 이마트는 다음 달 6일까지 한우와 전복, 장어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포인트를 적립하면 장어는 40%, 전복은 35% 할인 받을 수 있다. 다음 달 2일까지는 오리고기를 ‘반값 할인’ 받을 수 있다.
지역 이마트는 상대적으로 5월에 몰린 기념일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인기 상품인 ‘레고’ 18종을 20% 저렴하게 판다.
자체 출시한 ‘국민가격 맥스블럭 1+1’은 유사 상품 가격의 50% 수준인 1만9800원에 내놓는다.
5월1~3일에는 ‘가전 일일 특가’ 행사를 벌여 노트북, TV, 냉장고, 무선이어폰 등을 최대 30% 할인한다. 날짜에 따라 ‘삼성 QLED 75인치 TV’, ‘삼성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LG 그램 14인치 노트북’ 등도 대폭 할인 판매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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