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캠핑용품 할인전
광주 이마트 1~2월 매출 39% 증가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서 유통가가 외부 활동을 위한 판촉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지난달부터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연초 캠핑과 골프 등 용품과 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광주 3개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2월 캠핑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2%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캠핑장에서 쓰는 탁자 매출은 130.4% 늘고, 의자도 12.9%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지난해부터 캠핑 수요는 크게 올랐다.
지난 한 해 광주 이마트에서 캠핑용품 매출은 전년보다 14.7% 증가했다. 타프(그늘막) 매출은 67.7% 증가하고 의자 54.7%, 텐트 15.6% 등도 매출이 늘었다.
광주 이마트에서의 캠핑 매출 성장세는 전국 평균(2021년 36.4%·올해 1~2월 14.9%)을 웃돌았다.
꾸준한 캠핑 수요에 맞춰 이마트는 상춘객을 겨냥한 캠핑용품 할인전을 1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광주·전남을 포함한 전국 이마트는 이 기간 동안 캠핑용 텐트와 탁자, 의자 등 캠핑용품을 균일가 또는 10~15%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처음 자체적으로 내놓은 캠피용품을 9종에서 올해 19종으로 늘려 선보인다. 준비 물량도 9억원 상당에서 2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내놓는 상품은 탁자 3종과 의자 6종, 그늘막 2종, 침낭 2종 등을 10%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이 기간 동안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의 보온·보냉용기 등 총 68종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15% 싸게 할 수 있다.
스탠리 워터저그·아이스박스·런치박스 등 시즌상품 22종을 구매한 고객이 오는 30일까지 이마트앱 행사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한 4000명에게 라볶이 가정간편식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캠핑장에서 즐기기 좋은 과일을 선보이며 틈새 공략을 하고 있다.
올해 1월 ‘구워 먹는 토마토’를 내놓았고 지난달에는 구워 먹기 좋은 ‘캠핑 갈 때 감귤’을 출시했다.
캠핑 때 화로에 굽기 적당한 크기로 구성했으며, 상품 포장지에 조리법을 첨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과일을 구우면 신맛은 줄고 당도가 높아져 깊은 풍미를 주는 점에 착안해 이번 상품을 내놓았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0년 기준 캠핑이용자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캠핑 이용자 규모는 지난 2019년보다 34% 증가한 689명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0년 국내 캠핑산업 규모는 약 5조8336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3조689억원)보다 90.1% 증가한 규모다.
캠핑 이용자들의 연간 캠핑 횟수는 2020년 5.1회로, 2년 전(3.6회)보다 1.5회 증가했다.
/글·사진=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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