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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단일화 효과 촉각
민주 광주시당 “비열한 야합” 규탄
24시간 비상체제 전환 총력전
출향인사 독려 호남 결집 나서
국민의힘 “단일화는 국민 명령”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대선 사전투표일(4∼5일) 하루 앞선 3일 전격 성사되면서 그 파급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과거 대선만큼 결집력을 보이지 않았던 호남 표심이 이번 야권 단일화를 계기로 결집하면서 다른 지역의 호남 향우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정치개혁과 통합정부를 앞세운 정치교체론으로 외연 확장을 꾀하며 구도 전환을 노렸던 민주당으로서는 야권 단일화라는 일격을 당했지만, 실제 표심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번 야권 단일화가 ‘비열한 야합’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선거대책위원회를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진보진영과 호남 표심 결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극적인 야권 단일화를 통해 ‘정권심판론 구도’가 완성돼 정치교체가 아닌 정권교체로 선거이슈가 부각되면서 윤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단일화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이날 전격적으로 이뤄진 야권 단일화에 대해 ‘야합’으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펼쳤다.
민주당 광주·전남 선대위는 이날부터 선대위 뿐만 아니라 각 지역위원회 선대위도 24시간 상주체제인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막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민주당 광주시당 소속 국회의원과 선거대책위원은 이날 특별성명을 내고 “이번 두 야당 후보의 야합은 민심이 이재명 후보로 흐르자 위기의식을 느낀 두 야당 후보가 자리 나눠 먹기로 국민과의 약속을 배신한 것”이라면서 “이번 야합을 분쇄하기 위해 오늘부터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송갑석(서구갑) 광주시당위원장은 “야권 단일화로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 결집이 가속화 할 것”이라면서 “호남의 사전 투표율도 높을 것이며, 80% 이상의 득표를 목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또 송 위원장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4일 오전 전남대학교에서 ‘생애 첫 투표자 사전투표’ 행사를 진행하고, 호남권 출향 인사 투표 독려 등을 통해 호남 결집 효과를 수도권으로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을 찾아 이재명 대선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송영길 당 대표도 이날 여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수시 여서동 미관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두 야권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 선택을 제한하는 이런 잘못된 정치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정치인들의 말 바꾸기와 반칙에 대해 여수시민들이 발목을 잡아주실 거라 확신한다”고 외쳤다.
송 대표는 “안철수 후보는 주술에 걸린 듯 정권교체만 줄곧 떠들어댔다. 다당제를 주장하던 안 후보가 결국 양당제에 굴복한 것 아니냐”고 꼬집은 뒤 “안 후보에 대해 굉장히 실망하고 유감스럽다. 그러나 우리는 국민통합을 향해 꿋꿋하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을 도와 나라를 지켜낸 게 여수 출신들”이라고 거론한 뒤 “대한민국이 다시 검찰 공화국 체제로 돌아가지 않도록 여수시민들이 지켜달라.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 주시면 호남의 발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힘껏 뛰겠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주철현(여수갑) 의원은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4~5일 사전투표일은 가까운 투표소에 가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 준비된 민생 대통령, 소년공 출신 서민 대통령,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를 꼭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지원 유세장에서는 여수수산단체연합, 여수수산물항운노조, 여수농아인협회, 전남행망어업인협회 등 단체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도 이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두 후보의 단일화를 계기로 정권교체를 위한 표심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선거 내내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여론이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민심에 비해 20% 높게 나왔다”면서 “야권 단일화는 절반 이상 국민들의 명령이었다”고 단일화에 대한 선명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광주시당이 이번 야권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한다면 ‘DJP(김대중-김종필)연합’과 이재명-김동연 후보의 단일화도 ‘야합’이냐?”면서 민주당의 ‘야합’공세를 차단하는 분위기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특히 그동안 과거 대선만큼 결집력을 보이지 않았던 호남 표심이 이번 야권 단일화를 계기로 결집하면서 다른 지역의 호남 향우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정치개혁과 통합정부를 앞세운 정치교체론으로 외연 확장을 꾀하며 구도 전환을 노렸던 민주당으로서는 야권 단일화라는 일격을 당했지만, 실제 표심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번 야권 단일화가 ‘비열한 야합’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선거대책위원회를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진보진영과 호남 표심 결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극적인 야권 단일화를 통해 ‘정권심판론 구도’가 완성돼 정치교체가 아닌 정권교체로 선거이슈가 부각되면서 윤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단일화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이날 전격적으로 이뤄진 야권 단일화에 대해 ‘야합’으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펼쳤다.
민주당 광주·전남 선대위는 이날부터 선대위 뿐만 아니라 각 지역위원회 선대위도 24시간 상주체제인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막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민주당 광주시당 소속 국회의원과 선거대책위원은 이날 특별성명을 내고 “이번 두 야당 후보의 야합은 민심이 이재명 후보로 흐르자 위기의식을 느낀 두 야당 후보가 자리 나눠 먹기로 국민과의 약속을 배신한 것”이라면서 “이번 야합을 분쇄하기 위해 오늘부터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송갑석(서구갑) 광주시당위원장은 “야권 단일화로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 결집이 가속화 할 것”이라면서 “호남의 사전 투표율도 높을 것이며, 80% 이상의 득표를 목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또 송 위원장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4일 오전 전남대학교에서 ‘생애 첫 투표자 사전투표’ 행사를 진행하고, 호남권 출향 인사 투표 독려 등을 통해 호남 결집 효과를 수도권으로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을 찾아 이재명 대선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송영길 당 대표도 이날 여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수시 여서동 미관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두 야권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 선택을 제한하는 이런 잘못된 정치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정치인들의 말 바꾸기와 반칙에 대해 여수시민들이 발목을 잡아주실 거라 확신한다”고 외쳤다.
송 대표는 “안철수 후보는 주술에 걸린 듯 정권교체만 줄곧 떠들어댔다. 다당제를 주장하던 안 후보가 결국 양당제에 굴복한 것 아니냐”고 꼬집은 뒤 “안 후보에 대해 굉장히 실망하고 유감스럽다. 그러나 우리는 국민통합을 향해 꿋꿋하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을 도와 나라를 지켜낸 게 여수 출신들”이라고 거론한 뒤 “대한민국이 다시 검찰 공화국 체제로 돌아가지 않도록 여수시민들이 지켜달라.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 주시면 호남의 발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힘껏 뛰겠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주철현(여수갑) 의원은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4~5일 사전투표일은 가까운 투표소에 가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 준비된 민생 대통령, 소년공 출신 서민 대통령,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를 꼭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지원 유세장에서는 여수수산단체연합, 여수수산물항운노조, 여수농아인협회, 전남행망어업인협회 등 단체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도 이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두 후보의 단일화를 계기로 정권교체를 위한 표심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선거 내내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여론이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민심에 비해 20% 높게 나왔다”면서 “야권 단일화는 절반 이상 국민들의 명령이었다”고 단일화에 대한 선명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광주시당이 이번 야권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한다면 ‘DJP(김대중-김종필)연합’과 이재명-김동연 후보의 단일화도 ‘야합’이냐?”면서 민주당의 ‘야합’공세를 차단하는 분위기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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