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계림2구역 정밀안전점검 종합 ‘A등급’

‘아이파크SK뷰’ 공사 재개

 

광주 동구 ‘계림 아이파크SK뷰’ 아파트.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 영향으로 공사가 중지된 ‘계림아이파크SK뷰’가 공사 재개를 앞두고 있다.

27일 광주시 동구에 따르면 계림2구역 긴급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아파트 모든 동이 ‘A(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 25일 열린‘안전한 입주 환경 조성을 위한 TF팀’ 3차 회의에서 1월 26일부터 아파트 모든 동(15개동)에 대해 현장조사한 정밀 안전점검 최종결과가 나왔다.

계림2구역 주택재개발 아파트의 시공현장 품질 및 성능과 안전성 확인을 위해 건축물에 대한 외관조사, 재료시험 및 측정 결과를 종합해 평가한 결과 ‘A(우수) 등급’으로 구조적 안전성의 품질 성능이 전반적으로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 보, 기둥, 벽체 등 주요 구조부 시공 안전성과 특히 동절기에 공사한 콘크리트 타설부, 레미콘 배합의 적정성 여부를 중점 확인했다.

콘크리트 강도조사 결과, 코어공시체 파괴 압축강도와 비파괴 압축강도는 콘크리트 설계기준강도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현장 품질 관련 자료 검토 결과, 동절기 콘크리트 배합표, 한중 콘크리트 거푸집 및 동바리 해체 시기, 정기안전점검 보고서(현장 품질관련 자료) 등은 적정 혼화재 사용, 한중 콘크리트 거푸집 및 동바리 해체시기 준수, 현장 품질 관리가 대체적으로 양호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발표했다.

성능저하부조사 결과에서 구조 부재에서 균열, 누수, 백화, 결로, 콘크리트 충진 불량 상태 등의 성능저하가 발견됐지만, 에폭시 수지 주입 보수 또는 표면 처리 보수, 우레탄 수지 주입 보수, 단면 충진 보수 조치 등으로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미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종적으로 전반적인 구조안전성은 확보된 것으로 조사됐다.

동구 관계자는 “계림2구역 아파트의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된 만큼 조만간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다”면서 “두 달여 동안 공사가 중지됨에 따라 준공시기를 맞추기 위한 부실공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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