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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호랑이 복 받으세요” 김재춘 민화작가 초대전

by 광주일보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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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일~21일 은암미술관

‘호랑이’

‘호랑이해, 복을 부르는 민화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김재춘 대한민국 궁중화 명장이 광주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서울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창원, 제주 등 6개 지역에서 5월까지 이어지는 전국 순회전이다.

광주 초대전은 오는 3월2일부터 21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에서 열린다. ‘호랑이와 용 백마리, 궁중회화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호랑이와 용 100마리’, ‘책걸이’, ‘금강산’, ‘대호도’, ‘황호도’, ‘흑호도’ 등 8~10폭의 대작들 비롯해 민화 속의 주요 소재인 호랑이와 용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호랑이와 용의 모습, 다채로운 필법, 해학적 요소를 담아낸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호랑이는 벽사(闢邪)의 의미가 있다. 호랑이는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신령스럽고 친근한 모습으로 한국인의 삶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만날 수 있다. 전시에서 만나는 호랑이 민화는 무섭고 위엄있는 호랑이부터 해학이 가득찬 까치 호랑이까지 다채롭다. 용은 실재하지 않지만 오래전부터 신화나 전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해왔고 민간신앙의 대상이 돼 상서로운 마음을 전해왔다.

민화작가이자 한의사, 약사이며 미술학 석사, 보건학 박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는 김재춘 화백은 전통민화의 작업을 40년간 이어오고 있으며 부산대 민화아카데미 지도교수, 경주대 문화재학과 특임교수로 후학을 키워냈다. 또 한국미술협회 민화 분과 초대위원장으로 민화 인구 저변화에 앞장서 왔다.

한편 이번 전시는 코로나 전까지 부산과 광주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해온 영호남 교류 민화전과 함께 열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 교류전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동시에 진행될 예정으로 민화 작가층이 두터운 호남 지역 작가들과 경남 중진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은암미술관은 앞으로 부산과 경남 지역 작가 작품을 초청, 교류를 정기화할 계획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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