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수습·1명 구조작업 진행중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 구조당국이 마지막 1명의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다.
39층부터 23층까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사고 직후 추정했던 작업 위치와 일치하지 않는데다, 잔해물 더미도 워낙 많아 나머지 미발견 실종자의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실종자 6명 중 5명의 위치가 확인된 상태로, 이들 중 4명이 숨진 채 수습됐고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은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1명(1층)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26층(1명), 27층(1명), 28층(2명)에서 발견됐지만 나머지 1명은 아직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고수습본부는 현재 위치를 확인한 1명의 매몰자 구조를 위해 미니굴삭기 2대를 투입, 붕괴건물인 201동 27층 2호라인 쪽에 10겹 넘게 층층이 쌓인 콘크리트 바닥 슬래브를 제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7m 아래인 26층 2호 라인 거실 창 측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매몰자를 수습하려면 대각선으로 비스듬하게 쌓인 콘크리트 더미를 위에서부터 하나씩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조당국은 이 과정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수색작업도 동시에 진행중이다.
현대산업개발측은 붕괴건물 북서쪽면에 추가 설치되는 타워크레인 관련, 거푸집 작업이 완료 중이며 7일부터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구조 작업은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목표는 26층에 발견되신 분의 구조의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추가 실종자의 발견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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