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 시작
광주 벌교 훈련 종료 경주로 이동
2022시즌 명예회복 위해 구슬땀
설 연휴에도 그라운드의 시계는 돌아간다.
광주를 연고로 하는 KIA타이거즈와 광주FC는 2022년을 ‘변화의 시즌’으로 삼았다.
지난해 KIA는 9위라는 성적을 내면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광주는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2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됐다.
새 사령탑을 앞세워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는 두 팀은 연휴도 잊은 채 새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내게 된다.
‘호랑이 군단’은 설날인 2월 1일 겨울잠을 끝내고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1군 선수단은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2군 선수단은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2022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소화한다. 연휴인 2일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등 ‘3일 훈련 1일 휴식’의 캠프가 시작된다.
비활동기간이었던 11월과 12월 챔피언스필드와 스포츠 센터 등에서 몸만들기에 주력했던 선수단은 캠프를 통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창원에 이어 벌교에서 전지훈련 중인 광주도 경주로 장소를 옮겨 새해를 시작한다.
예정보다 이틀 늦춰 31일까지 벌교에서 2차 동계훈련을 진행하는 광주는 ‘하룻밤의 휴식’을 맞는다.
31일 광주로 복귀해 숨을 고른 선수단은 2월 1일 세 번째 동계훈련지인 경주로 먼 길을 떠난다.
그리고 2일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하면서 베스트 11 경쟁을 이어간다. 2월 19일 김포FC와의 개막 일정이 발표되면서 긴강잠이 고조된 만큼 연휴의 여유를 느낄 틈이 없다.
바쁜 훈련 일정 속에서도 프로필 촬영과 미디어데이 일정 등도 소화해야 하는 만큼 광주의 시계는 더 빠르게 돌아간다. 캠프 막바지에는 K리그1 팀과의 연습경기도 예정되면서 ‘베스트 11’을 향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 시즌 각각 ‘포스트 시즌’과 ‘승격’을 목표 내세운 KIA와 광주가 설날 연휴도 반납하고, 결실의 가을을 위해 달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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