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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 아이파크 24층 균열 상황 확인
중장비 철거 의견, 수색·구조 작업 ‘차질’
정부 조사단이 광주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한 2차 붕괴 위험을 경고했다.
‘아이파크 붕괴 피해자가족협의회’는 얼마 전까지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고 하지 않았냐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2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201동 건물 24층 균열 상황을 확인 후 추가붕괴 우려를 이유로 중장비 철거 의견을 냈다.
‘피해자가족협의회’는 “기존에 안전하다는 진단을 내려 서포트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색·구조작업을 진행했는데, 육안으로만 보고 중장비를 철수 하라는 것은 수색과 구조를 늦추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우리가 해당 건물로 올라가 안전성을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2차 붕괴 경고로 수색·수조 작업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투입되던 인력 규모도 줄어들고,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수색·구조 작업 속도가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인근 주민들에 대한 대피도 염두에 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는 “현재 국토부가 확인중”이라는 답변만 내놓은 상태다.
안정호 피해자가족협의회 대표는 “중장비가 철거되면 소방과 현대산업개발은 ‘수작업으로 수색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면서 “안전하다고 작업을 시작할땐 언제고 이제와서 붕괴 위험을 이야기 하는데 납득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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