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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프로야구 ‘코로나 스타일’ 연습경기

by 광주일보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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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삼성과 21일 홈·23일 한화 원정...25·27일엔 NC와 경기
윌리엄스 감독 ‘色’ 확인해 볼 기회...10개 구단 20경기 TV 생중계
KBO, 21일 이사회서 개막일 결정...코로나19 대응 매뉴얼 발표
선수들, 경기 중 하이파이브 금지...심판위원 등 스태프 마스크 의무화

 

KIA 장영석(오른쪽)이 지난 1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홍백전에서 홈런을 친 뒤 유민상의 환영을 받으며 홈에 들어오고 있다. 이날 KIA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KBO의 ‘맨손 하이파이브 자제’ 요청에 따라 허공 하이파이브, 팔인사 등을 선보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BO리그 2020시즌 개막을 위한 점검 무대가 시작된다.

KBO 연습경기가 21일 막을 올린다. 팀당 4경기씩 총 20경기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KIA타이거즈는 삼성라이온즈와 21일 안방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23일 대전으로 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25, 27일에는 NC 다이노스와 연달아 만난다. 25일은 원정 경기, 27일은 홈경기로 펼쳐진다.

또 KBO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정규시즌 개막 일정을 확정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달 5일까지 연장됐지만 정세균 국무총리가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5월 1일 개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개막에는 중요한 단서가 있다. 바로 코로나19 완벽 차단이다.

이를 위해 KBO는 최근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1일 연습경기부터 선수들은 그라운드와 덕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라커룸 포함)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심판위원도 경기 중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착용한다. 트레이너와 통역, 매니저 등 선수단 동행 프런트, 볼·배트보이(걸), 비디오판독 요원 등 관계자들도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전 선수단과 관계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일별 자가점검표를 작성한다.

또 선수들이 경기 중에 침을 뱉는 행위가 금지된다. 경기 중 선수들이 맨손으로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새로운 세리머니도 등장할 전망이다.

이 방침에 따라 지난 18일 KIA의 홍백전에서도 낯선 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홈런을 기록한 터커가 그라운드를 돌 때 김종국 주루 코치와 대기 타석에 있던 유민상은 손이 아닌 팔을 내밀었다. 터커가 타격시 장갑을 착용하지 않는 만큼 하이파이브 대신 팔인사를 한 것이다.

백투백 홈런을 터트린 장영석은 허공 하이파이브도 선보였다.

최형우는 “하이파이브가 걱정이다. 하이파이브는 팀의 분위기를 업시키는 것인데 그런 것을 안 한다고 하면 이상할 것 같다”며 “다르게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지 방법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우려는 있지만 KBO 연습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1차 경쟁을 끝낸 각 팀은 전력 탐색전과 함께 엔트리 확정을 위한 전쟁을 이어가게 된다.

선수들의 긴장감이 커지면서 그라운드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KIA 팬들에게는 윌리엄스 감독의 ‘색’을 확인해볼 기회다. 홍백전 초반 전력 점검에 주력했던 윌리엄스 감독은 이후 3루수를 2루수와 유격수 사이에 배치하는 파격적인 시프트와 작전 등을 구사하는 등 시즌 준비에 속도를 냈었다.

‘진짜 적’을 상대로 자신의 구상을 실험하고 선수들의 ‘진짜 실력’까지 확인할 수 있는 만큼 KIA 벤치에 많은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연습경기는 TV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KIA의 21일 삼성전은 MBC SPOR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3일 한화전은 SBS SPORTS와 KBSN SPORTS가 동시에 중계한다. 25·27일 NC전은 SPO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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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020시즌 개막을 위한 점검 무대가 시작된다. KBO 연습경기가 21일 막을 올린다. 팀당 4경기씩 총 20경기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KIA타이거즈는 삼성라이온즈와 21일 안방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23일 대전으로 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25, 27일에는 NC 다이노스와 연달아 만난다. 25일은 원정 경기, 27일은 홈경기로 펼쳐진다. 또 KBO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정규시즌 개막 일정을 확정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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