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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박준표 "70경기 20홀드 목표, 지더라도 나가고 싶다"

by 광주일보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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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전문’ 불펜 베테랑 자원...커브·싱커 이어 체인지업 장착
아프지 않고 목표 경기 채우기...다음달 개막 맞춰 컨디션 조절 최선

 

KIA 불펜의 핵심 멤버인 박준표

 

완전체가 된 ‘박하전문’ 전면에 박준표가 선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시즌 박준표, 하준영, 전상현, 문경찬이라는 막강 필승조를 얻었다. 올 시즌에도 이들은 KIA가 기대하는 특별 전력이다.

앞서 팔꿈치 통증으로 페이스를 조절했던 전상현이 지난 5일 홍백전 첫 등판에 나섰고, 15일에는 캠프 연습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던 하준영까지 마운드에 돌아오면서 ‘박하전문’이 완전체가 됐다.

박준표는 KIA와 상무에서 불펜과 선발로 전천후 활약하는 등 ‘박하전문’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자원이다.

서재응 코치가 우선 꼽는 불펜의 핵심 전력이기도 한다. 서 코치는 올 시즌 마운드 구상을 하면서 불펜에 더 무게를 뒀고, 박준표에게 선발이 아닌 불펜 핵심이라는 역할을 맡겼다.

자신의 역할을 잘 아는 박준표는 ‘70경기 20홀드’를 목표로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개막 날짜와 경기 수가 나오지 않은 상황. 정상적으로 144경기를 하더라도 70경기는 상당히 높은 목표치다. 팀이 이기든 지든 자신이 필요하면 언제든 출격할 준비를 하겠다는 게 박준표의 이야기다.

박준표는 “많이 나가려고 몸을 많이 안 푸는 편이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나가고 싶다. 지고 있어도 나가고 싶다”며 “평균자책점은 운이 많이 따라야 하는 기록이다. 빗맞은 안타가 나올 수도 있다. 평균자책점보다는 경기수를 채우고 싶다. 성적으로 보면 70경기 20홀드가 목표고, 개인적으로는 아프지 않은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위 용종 제거수술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던 만큼 박준표에게 ‘건강’은 최우선 목표다. 지난 시즌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은 박준표는 몸관리에 신경 쓰면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5월초 개막 가능성이 커지면서 페이스도 이에 맞춰 끌어올리고 있다.

박준표는 “지금 컨디션 올리고 있다. 운동량도 늘리고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에 경기하면서 밸런스가 안 좋았는데 이 부분도 좋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건강은 물론 ‘구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준표는 “불펜은 좋은 구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그날 운이 안 좋으면 점수를 줄 수도 있는 것이다. 구위가 좋아야 운이 더 많이 따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웨이트에 비중을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브와 싱커로 상대를 현혹하는 박준표는 올 시즌 체인지업 장착을 준비하고 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체인지업을 구사하게 된다면 박준표는 수싸움에서도 확실한 우위에 설 수 있게 된다.

박준표는 “연습 때는 좋은데 다소 기복이 있는 것 같다. 경기에서는 맞기 싫으니까 안 던지게 된다(웃음). 체인지업 자체는 괜찮은데 편하지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며 “(최근에는) 투나씽 전에 타자들이 쳐서 체인지업을 던질 타이밍이 없었다. 제구가 잘 안 돼서 이를 잡고 있다. 체인지업을 신경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 없이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박준표에게 ‘박하전문’은 자부심이고 힘이다.

박준표는 “하준영도 돌아오고 (박하전문이) 함께 있으니까 좋다”며 “우리끼리 진짜 친하게 지내는데 같이 잘하자고 하면서 분위기도 좋다. 다들 열심히 하고 있어서 올 시즌 다들 잘할 것 같다. 꾸준하게 안정적으로 던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영상편집 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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