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설립 촉구 전군민 궐기대회
예산 43억7000만원 불용조치
대책위 구성 질병청 항의시위도
장성군민들이 22일 장성역 앞 광장에서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 설립을 촉구하는 전군민 궐기대회를 여는 등 성난 민심을 표출했다.
이번 궐기대회는 ‘국립심뇌혈관센터 신속 설립 추진 장성군 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지역주민과 유두석 장성군수, 임동섭 장성군의회 의장, 군의원, 사회단체대표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성군은 14년 전인 2007년부터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해 1만인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는 등 꾸준히 노력을 쏟아왔다.
하지만 최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정부가 수립한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예산 43억7000만원에 대해 사전절차 등을 이유로 불용조치를 진행하고 있어 장성군과 광주광역시, 전남도가 협력해 적극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장성군민들도 지난 15일 즉각 대책위를 구성하고 청와대와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항의시위를 한데 이어 이날 전군민 궐기대회를 통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의지와 결속력을 다졌다.
대책위 반강진 공동위원장은 “장성군민이 14년 동안 꿈꿔왔던 국립심뇌혈관센터가 하루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을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도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이자 광주·전남 상생공약인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 약속대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를 방문해 5만 장성군민의 염원과 의지를 전달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궐기대회를 주관한 대책위는 추후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촉구 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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