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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기기자

전남체고 이름으로…‘육상 미래’ 양예빈이 달린다

by 광주일보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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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12일 개막…여자 400m 계주·혼성 400m 계주만 출전
기량 가파르게 상승하는 단거리 기대주 전남체중 이은빈도 출격

양예빈
 

전남체고로 둥지를 옮긴 한국 육상 여자 단거리 차세대 스타 양예빈(17)이 첫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양예빈이 12일 경상북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 겸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나선다.

양예빈은 이번 대회에서 400m와 200m 개인 종목에는 출전하지 않고, 여자 400m×4 계주, 혼성 400m×4 계주 종목만 소화한다.

문봉기 전남체고 육상감독은 “예빈이가 이번에는 주종목에는 출전하지 않는 대신 계주 참가에 의미를 두기로했다”며 “동계훈련을 더 충실히 해 내년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예빈은 지난 8월 전남체고로 전학했으나 전학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으면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올해 전국체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 규정을 벗어남에 따라 문체부 장관기에 도전하게 됐다.

양예빈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19년 7월, 55초29의 400m 한국 여자 중학생 기록을 세웠다. 1990년 6월 김동숙(당시 성보중)이 작성했던 여중부 최고기록 55초60을 0.31초 당겼다.

양예빈의 기록은 한국 성인 역대 기록으로 따져도 11위에 해당한다. 2003년 8월 이윤경이 세운 한국 신기록 53초67과는 1.62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신다혜(김포시청)가 세운 2019년 기록 55초19에는 0.1초 차로 접근했다.

 

양예빈은 2019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여중부 3관왕(200m·400m·1600m 계주)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계주에서 50m 차이를 뒤집고 우승을 이끄는 등 압도적인 실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가 550만회를 넘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멀리뛰기로 육상에 입문한 양예빈은 중1 때 단거리인 200m· 400m로 종목을 바꾼 지 2년도 안 돼 한국 육상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은빈
 

이번 대회에는 여중부 단거리 기대주 이은빈(전남체중)도 출전한다. 이은빈은 지난해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200m에서 12초34를 기록, 최윤경(경기덕계중·12초70), 김수연(인화여중·12초72)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르는 등 기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남자 단거리 유망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원곡고)도 이번 대회 100m와 200m, 400m 계주 부문 출전 신청서를 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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