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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기자

우주산업클러스터 3조4500억…전남도, 신속한 지원만이 답이다

by 광주일보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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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메카 떠오르는 전남<5>전남도 추진사업 정부지원 절실]
국가종합비행시험장 5000억
광주~고흥 고속도 건설 3조 필요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도 시급

 

전남도청

전남도가 2019년 11월에 수립한 ‘전남 차세대 미래비행체 산업 발전계획’은 오는 2030년까지 모두 12년간 추진할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등 16개 사업이 망라돼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사업비만 국비 2681억원을 포함해 모두 5130억원이다. 1단계(2015~2021) 4개 사업 1087억원의 추진율은 85%에 이르지만, 2단계(2020~2025) 6개 사업 853억원의 추진율은 20%, 3단계(2021~2030) 6개 사업 3615억원의 추진율은 5%에 불과하다.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국비가 지원돼 사업이 예정대로 진척된다면 관련 기업은 54개에서 260개, 일자리는 170명에서 3400명, 매출은 4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각각 증가한다는 것이 전남도의 설명이다.

고흥에 오는 2035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발사체 클러스터를 구축해 국가 우주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남도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에도 국비 3조2850억원을 포함해 3조45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 건설에 2조9000억원, 우주센터 시설물 확충에 2600억원, 발사체 기술개발 및 연구센터 구축에 1000억원, 우주과학복합테마단지 조성에 1000억원 등이 투입돼야 한다.

나주권, 광양만권, 전남서부권을 각각 이차전지 완제품, 응용제품 생산 및 기술혁신 거점, 이차전지 소재 부품 공급기지, 이차전지 사업화 지구 등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남도의 노력도 국비의 신속한 지원이 있어야만 빛을 발할 수 있다.

전기동력 추진체 배터리팩 실증센터 구축(국비 300억원), EV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정보체계 구축·운영(450억원), 저탄소·고부가 전극 재제조 혁신 기술개발(250억원), 에너지저감 공정촉매 재자원화 기술개발(297억원), 탄소중립 재자원화 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100억원),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공공 ESS 구축사업(3100억원) 등이 향후 과제다. 모두 4497억원의 국비가 필요하다.

이차전지와 관련 민간기업들의 투자는 속속 잇따르고 있다. (주)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제조를 위해 지난 2018년 7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2022년 3월까지 9400억원을, 포스코리튬솔루션(주)가 지난 5월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2023년 6월까지 76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주)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은 오는 2026년까지 1200억원을, (주)LCM에너지솔루션은 2023년까지 2000억원을 들여 각각 유가금속 추출 공장, 리튬이온배터리 완제품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친환경연안선박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중인 전남도는 예비타당성 조사중인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사업’의 유치를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산업부·해수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31년까지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7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 및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산이 2540억원으로 조선산업 분야 최대 규모다.

우리나라 첨단바이오·백신 산업의 세계 도약을 위해 전남도가 추진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도 현안이다.

전남도는 첨복단지가 지정될 경우 1조원 규모의 국가 의료 연구개발 지원센터들이 들어서게 돼 국가 첨단바이오 연구개발, 벤처창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1년 화순백신산업특구 창업보육센터에서 시작한 박셀바이오와 같은 기업이 곳곳에서 싹을 틔울 것이라는 의미다. 박셀바이오는 세포치료제 기술 개발로 코스닥에 상장, 시가총액이 1조 5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전남-충북-대구·경북을 잇는 비수도권 첨단의료 삼각축이 완성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면서 고용유발효과 7만1000여명, 건강보험 재정지출 9646억원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첨단세라믹의 경우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종합지원센터가 연평균 70여개 세라믹기업에 약 2000여 건을 지원해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첨단세라믹 소재 신규 사업화로 세라믹특화단지 내 7개 업체가 528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지어 일자리 183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수입의존도 높은 첨단 세라믹 핵심소재 특수알루미나, 기능성코팅분말 등 5종의 국산화 및 사업화에 성공하고, 질화규소, 히터코팅재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전자산업용 세라믹 소재 5종은 국산화가 진행중이다. <끝>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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