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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기자

젊음과 패기의 페퍼스 ‘유쾌한 반란’ 꿈꾼다

by 광주일보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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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비 - ‘코트의 장비’ 묵직한 스파이크와 서브가 강점
바르가 - 192cm 큰 키, 높은 타점·파워풀한 공격력 갖춰
하혜진 - 하종화 선수의 딸 …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
최가은 - 블로킹 능력 뛰어난 센터 … 페퍼스의 숨은 보석
문슬기 - 11년 간 실업팀에서 실력 쌓은 노련한 리베로
구 솔 - 큰 키에 블로킹·서브 돋보이는 팀의 중심 세터

선수 평균 나이 21세, 젊음과 패기로 무장한 AI페퍼스가 올 시즌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

AI페퍼스에는 기존 스타 플레이어들에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으나, 유망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김형실 AI페퍼스 감독이 ‘좋은 집보다는 탄탄한 집을 지어야 한다’는 마인드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기준 삼아 선수들을 끌어모은 결과다.

AI페퍼스 초대 주장을 맡은 레프트 이한비는 ‘장비’로 불릴 만큼 묵직한 스파이크와 서브가 강점이다.

이한비는 지난 2015~2016시즌에 흥국생명에 입단, 김연경·이재영 등의 백업으로 출전했다.

6시즌을 뛰며 83경기에 출전해 355득점, 공격 성공률은 31.25%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0~2021시즌에서는 10경기에 나와 40득점, 공격 성공률 42.7%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외국인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라이트)는 높이와 파워를 겸비한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헝가리 출신인 바르가는 192cm 큰 키를 활용한 높은 타점과 파워풀한 스파이크 공격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꼽혔다.

바르가는 2017~2018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는 헝가리리그 파툼 니레지하저에서 뛰었다. 첫 해외진출이지만 다행히 바르가는 한국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이달 초 지역 고교 팀과 연습경기 때 김 감독이 “바르가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서둘러 연습경기에서 뺐다”고 할 정도다. 바르가는 올해 목표로 ‘가능한 많은 경기를 이기는 것’을 꼽았다.

하혜진은 아버지인 전 배구선수 하종화의 대를 이어 코트를 누비는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다. 하혜진은 레프트, 라이트, 센터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어느 상황에서든 활약할 수 있다.

하혜진은 2014~2015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실력을 인정 받아 2017년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여러 차례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20~2021시즌에는 도로공사 소속으로 22경기에 출전해 17득점, 공격 성공률 33.3%를 기록했다.

‘유망주’ 센터 최가은도 숨은 보석이다.

최가은은 2019~2020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으나, 두 시즌 동안 9경기에 출전해 22득점을 얻는 데 그쳤다. 기존 세터 자원이 많아 신인이 나설 자리가 없었던 탓이다.

최가은은 센터로서 역할도 막중하다. 최민지는 잦은 무릎 부상으로 재활 과정에 있고, 하혜진은 전문 센터 자원이 아니다. 최가은은 184cm 큰 키를 바탕으로 힘있는 블로킹을 펼치며 팀의 중심을 잡아 줄 선수로 꼽힌다.

문슬기는 11년 동안 실업팀에서 실력을 쌓은 노련한 리베로다. 목포여상을 졸업한 뒤 양산시청, 포항시체육회, 수원시청 등에서 뛰었다.

11년 전 ‘실력이 부족하다’며 프로 지원을 사양했지만, 실업 무대에서도 그의 활약은 돋보였다. 2019년 포항시체육회 소속으로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견인하며 리베로 상을 받았다. 수원시청으로 소속을 옮긴 올해도 팀을 한국실업배구연맹전 우승으로 이끌고 리베로 상을 수상했다.

문슬기는 올 시즌 목표로 “부상 없이 동료들에게 힘이 되는 리베로가 되고 싶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즐겁게 배구하는 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구솔 또한 세터로서는 181cm의 큰 키와 블로킹·서브가 돋보이는 선수다.

구솔은 2019~2020시즌은 KGC인삼공사에서, 2020~2021시즌 때는 양산시청에서 뛰는 등 프로·실업 무대를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신인 세터 박사랑이 부상으로 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해진 만큼 구솔은 이현과 함께 2명뿐인 세터 자원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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