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연재기자

AI페퍼스 “광주시민에 패기 넘치고 신나는 배구 보여드리겠다”

by 광주일보 2021. 9. 30.
728x90
반응형

광주 프로 여자배구단 30일 창단식 갖고 힘찬 출발
김형실 감독 “인공지능 기술처럼 조직적 콤비 플레이하겠다”
이한비 주장 “한마음 원팀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줄 것”
하혜진 “감초 같은 역할” … 문슬기 “리베로, 남다른 책임감”
바르가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 기대 커 … 잘 해낼거라 자신”

 

여자프로배구 7번째 구단 ‘광주 AI페퍼스’ 창단식이 30일 오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선수들이 홈(빨간색)·원정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슬기, 하혜진, 이한비, 박사랑, 바르가.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 프로 여자배구단 AI페퍼스가 30일 광주시청에서 창단식을 열고 첫 출발을 알렸다.

AI페퍼스는 지난 9월 7일에야 전체 16명의 선수단을 꾸리고 오는 19일 데뷔전을 치러야하는 촉박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사실상 신생팀으로 약체로 분류된다. 하지만, AI페퍼스 선수들은 “함께 모인 시간이 짧아서 연습 시간이 부족했지만,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합을 맞춰가고 있다. 코트에서 활발하고 열정과 패기 넘치는 모습,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AI페퍼스는 한국 배구계에서도 특별한 팀이다. 10년만에 처음으로 창단한 신생 여자 프로배구 팀이며, 국가대표 감독까지 맡았던 백전노장 김형실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여자프로배구 7번째 구단 ‘광주 AI페퍼스’ 창단식에서 김형실 AI페퍼스 초대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김형실 AI페퍼스 감독은 “15년만에 신생팀 감독으로 코트에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부담감에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며 “젊은 선수들과 함께 패기 넘치는, 신나는 배구를 광주 시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AI페퍼스가 10~20대 젊은 선수로만 구성돼 있고, 신장도 작은 편이라고 짚었다. 개인 기량보다는 한 팀으로서 팀워크를 중심으로 전략을 짤 계획이다. 김 감독은 “여러 기술을 하나로 집약해 이뤄낸 AI(인공지능) 기술처럼 조직적인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선수들의 역할도 자리를 잡고 있다.

주장을 맡은 이한비(레프트)는 흥국생명에서 6개 시즌을 뛰며 파워풀한 플레이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짧은 적응 기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선·후배들을 한 데 묶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한비는 “처음으로 주장을 맡게 돼 떨리지만, 언니, 후배들도 잘 따라 주고 있어서 자신감이 생긴다”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하혜진(라이트)은 레프트, 라이트, 센터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라이트를 맡은 바르가의 상황에 따라 센터와 라이트를 오가며 감초같은 역할을 맡는다. 하혜진은 “비시즌 동안 준비 잘 했으니, 어깨가 무겁다는 부담감은 없다. 내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문슬기(리베로)도 팀 내 유일한 리베로로서 책임감이 남다르다. 11년 동안 실업팀에서 뛰어 왔던 베테랑으로, 수원시청에서의 활약을 보고 김 감독이 눈여겨봤던 선수다. 문슬기는 “팀원들이 의지하고 힘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잘 하겠다. 기대를 뛰어넘는 좋은 성적으로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192cm의 체격을 활용한 높은 타점을 갖고 있는 헝가리 출신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라이트)도 주목할만 하다. 바르가는 “모든 상황이 새로워서 긴장된다. 좋은 팀원들과 좋은 유대 관계를 갖고 있어 괜찮을 것 같다”며 “새 도전이 기대된다. 한국만의 특색 있는 배구가 굉장히 기대되고, 나도 잘 해낼 거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AI페퍼스가 가장 아쉬운 건 시간이다.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타 구단에 비해 연습량과 연습 시간이 적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실전과 연습을 병행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김 감독은 “아직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1승을 올릴 수 있는, 믿음을 주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선수들에게도 언제든 1승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시민들이 많은 애정과 사랑으로 응원해 달라. 나날이 발전된 모습 보이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장매튜 AI페퍼스 구단주 “자랑스런 팀 될 수 있게 아낌없는 응원을”

장매튜(사진)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는 30일 AI페퍼스 창단식 축사에서 “150만 광주 페퍼 가족 여러분은 AI페퍼스가 훌륭한 팀, 자랑스러운 팀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따뜻한 시선으로

kwangju.co.kr

 

KIA 윤중현 첫 QS에도 패전 투수…전상현 마운드 ‘복귀’

윤중현이 6이닝 1실점으로 프로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가 30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14차전에서 0-2로 졌다. 선발로 나온 윤중현은 6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