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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문예회관
한글날이 있는 10월,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과 조형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윤병학 작가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광주문예회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광주문예회관이 지역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한 전시 공모에 선정돼 마련됐다.
‘Sing Language 한글 자모의 변형과 조형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의 형태, 구조 등 한글의 문자적 아름다움과 자모의 연속적인 변화로 리듬과 율동을 표현한 회화 작품 25점을 만날 수 있다.
한글의 조형적 요소를 탐구하고 시각적인 요소를 부각시키는 작업을 해 온 윤 작가는 한글 자음과 모음의 분해·재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새롭게 해석된 한글추상의 조형미를 화사한 색감과 함께 선보인다.
작품에 등장하는 문자나 기호적 요소들 그리고 한글의 자모, 영어의 알파벳은 우리 사회의 혼재된 양상과 혼돈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작가는 한국 자모의 균형과 연속성의 변화를 통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각종 기호들이 모이면서 생기는 질서와 조화를 화면에 담아낸다
21회의 개인전과 300여회가 넘는 기획·그룹전에 참여한 윤 작가는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사)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광주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무등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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