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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그들만의 잔치’ 이번에도 KIA가 웃었다, 한화전 6-4승리

by 광주일보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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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 3안타 4타점으로 수훈선수  
무사만루서 3K 1실점 홍상삼 ‘승투’

KIA 김선빈이 9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1주일 만에 재개된 ‘그들만의 가을 잔치’에서 KIA가 먼저 웃었다.

KIA 타이거즈가 9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6-4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말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던 KIA가 이번에도 승자가 됐다.

선발 한승혁이 3이닝(60구)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3회를 끝으로 일찍 물러났지만 4회 초 기아가 대거 4점을 뽑으면서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김선빈이 3안타 4타점으로 수훈선수가 됐다.

선취점은 기아가 장식했다

1·2회를 3자 범퇴로 물러났던 KIA가 3회초 박찬호의 선두타자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한승택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무사 1 2루.

번트를 시도하던 이창진이 번트에 실패한 뒤 강공 전환이 됐다.

이창진의 타구가 3루수 앞으로 향했고 3루 베이스를 찍은 한화 3루수 노시환이 이어 2루에 공을 던지면서 동시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최원준의 좌전 안타가 이어지면서 기회를 살린 기아는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앞선 1·2회 모두 볼넷을 내준 뒤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던 한승혁이 3회에는 폭투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성곤을 볼넷으로 내보낸 한승혁이 임종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이원석의 타구를 직접 잡은 한승혁이 3루에 송구하면서 원아웃을 만들었지만 정은원 타석에서 폭투를 기록했다.

정은원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한숨을 돌리는 것 같았지만 다시 한번 폭투를 기록했고, 3루에 있던 임종찬이 홈에 들어왔다.

1-1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 한승혁이 볼넷으로 최재훈을 내보낸 뒤 하주석의 좌전안타에 다시 실점하면서 1-2로 승부가 뒤집혔다.

하지만 4회초 KIA가 카펜터 공략에 성공했다.

류지혁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이우성과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승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창진의 타구를 잡기 위해 슬라이딩 캐치를 했던 좌익수 페레즈가 공을 잡지 못하면서 3루에 있던 류지혁이 홈에 들어왔다.

최원준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김선빈이 우익수 넘는 2루타를 터뜨리면서 세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5-2로 점수가 벌어지자 KIA가 빠르게 마운드를 교체하면서 승리 지키기에 나섰다.

고영창이 무릎 통증을 호소한 한승혁에 이어 4회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하나 포함한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6회에는 이준영이 등판해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다.

그리고 6회 초 KIA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에서 이창진이 카펜터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6-2를 만들었다.

6회말 승리로 가는 길에 큰 위기가 있었다.

박진태가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와서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는 등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무사 만루에서 물러났다. 홍상삼이 투입돼 연속 삼진으로 급한 불을 껐다. 홍상삼은 이성곤과의 승부에서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줬지만, 임종찬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한화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전상혁, 장현식, 정해영이 1이닝씩 책임졌다.

장현식이 8회말 1사에서 김태연에게 좌월 솔로포는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지키면서 26번째 홀드를 기록, KT 주권과 다시 홀드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정해영은 시즌 25번째 세이브에 성공했다.

또 무사 만루에서 등판해 1실점으로 위기를 정리한 홍상삼이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KIA와 한화는 10일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한다. 1차전에서는 KIA 이민우와 한화 장민재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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