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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야산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 상당수가 산사태 위험지역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설의 경우 안전관리도 부실,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구자근(구미시 갑)의원이 4일 산림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산지 태양광시설 425곳이 산사태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설치됐다. 산사태 위험지역에 조성된 전국 산지 태양광시설 573곳의 74.2%에 해당한다.
산림청이 이들 42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에서는 13.9%에 해당하는 59개 시설의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59곳의 경우 ▲기초부위 지반 침하 ▲콘크리트 균열 ▲축대 및 절개면 상태 미흡 ▲축대 균열 ▲토사유출 우려 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 등은 이미 산지태양광 시설 중 ‘하자보수기간이 만료되고 산사태 위험도가 높은 지역 시설’(전국 573곳, 전남 425곳)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구자근 의원은 “정부는 산사태 위험지역 내 태양광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에는 3806곳에 태양광시설이 설치된 상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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