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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광주FC, 포항의 벽은 높았다

by 광주일보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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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3라운드 2-3 역전패

부상에서 돌아온 광주 두현석이 지난 3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가 이번에도 포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광주FC는 지난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K리그1 2021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최근 3연패로 다시 최하위로 내려선 광주는 앞선 20번의 만남에서 6무 14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난적’을 만났고 이번에도 2-3 역전패를 기록했다.

강등 위기에서 어려운 상대를 만난 광주는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전반 15분 김주공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허율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2분에는 오른쪽에서 경합하던 엄원상이 재치있게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 있던 이찬동이 뛰어올라 위력적인 헤더를 선보였다. 하지만 공은 포항 골키퍼 이준에 막혀 골대를 가르지 못했다.

전반 29분 광주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포항 신진호의 크로스를 받은 이광준이 머리로 슈팅을 시도했다. 땅에 맞은 공이 광주 골대로 향했지만, 골키퍼 윤평국이 공을 쳐내 위기를 넘겼다.

전반 37분 김주공의 왼발슛이 아쉽게 골대를 지나쳤고 2분 뒤에는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전 본격적인 골 전쟁이 시작됐다.

포항이 후반 9분 팔라시오스의 왼발로 먼저 골대를 갈랐다.

후반 24분 광주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엄원상이 페널티지역에서 권완규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김종우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두현석이 극적인 순간 시즌 첫 골을 장식했다. 이희균의 패스를 받은 두현석이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로 슈팅을 날리면서 2-1로 역전극을 연출했다.

광주는 이어 포항의 공세를 막으면서 기다렸던 첫 승을 위한 투혼을 펼쳤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37분과 후반 45분 이호재에게 연달아 실점을 하면서, 이번에도 애타게 기다렸던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한편 안양 원정에 나선 전남드래곤즈는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은 지난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021 32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33분 안양 조나탄에게 선제골을 내준 전남은 15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패배를 앞둔 후반 47분 장순혁이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경합을 하다가 안양 유종현에게 얼굴을 가격당하면서 쓰러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종호가 키커로 서서 안양 골대를 가르며 충남아산 원정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끌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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