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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

지리산 20일·월출산 23일 단풍 절정

by 광주일보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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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3일 늦어…내장산 23일·무등산 30일 들 이달말 물들어

4일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중봉 등산로에 만개한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설악산에 올 가을 첫 단풍이 관측된 것을 시작으로 이달 말께 전국 대부분 산지가 울긋불긋 물들 것으로 예측된다.

올 가을 단풍 절정시기는 평년보다 3일 늦어져 광주와 전남지역 가을단풍 명소인 내장산과 월출산은 오는 23일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무등산은 30일 전후로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설악산에 단풍이 시작됐다.

단풍 시작일은 전체 나뭇잎의 20% 정도가 물들었을 때로 전체의 80% 정도가 물들면 단풍 절정기로 본다. 단풍은 북쪽에서 시작돼 백두대간을 타고 하루 20㎞씩 남하한다.

단풍 절정시기 분석은 우리나라 토종 단풍나무로 한라산에서 설악산까지 전국 모든 산에서 자생 중인 ‘당단풍나무’를 기준으로 했다.

국립수목원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오는 26일 전국 대부분 산림이 붉게 물들며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적으로 단풍 절정시기는 평년보다 3일 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20일 지리산(세석)을 시작으로 내장산과 월출산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오는 23일, 완도 상황봉 31일, 무등산은 30일 전후로 예측됐다.

국립수목원이 지난 2009년부터 우리나라 산림의 단풍절정 시기를 관측한 결과, 연평균 0.4일씩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풍시기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여름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절정시기는 1.5일 씩 늦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식물에 단풍이 드는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기후변화의 시그널로써 이는 기후변화가 식생의 생장리듬을 바꾸고 있다는 증거”라며 “우리나라 산림의 식물계절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풍 절정 시기가 가까오는 데다 이달에는 한글날 연휴 등으로 단풍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한 달 동안 대형버스의 국립공원 주차장 이용을 금지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30도가 웃도는 늦더위를 보였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 30.8도, 나주 31.8도, 담양 31도, 화순 30.6도 등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5일과 6일에도 광주와 전남지역은 일 최고기온 30도 안팎의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불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올라 광주와 전남 내륙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높은 상태에서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아침 최저기온이 극값(10월 일최저기온 최고)을 기록한 곳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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