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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했으면…“꽃구경 오지 마세요” 튤립 100만송이 ‘싹둑’

by 광주일보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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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관광객 차단 고육책

 

신안군이 튤립축제에 선보이기 위해 정성껏 키운 100만송이 튤립꽃을 싹 잘라버렸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축제를 취소했지만 꽃이라도 보려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신안 임자도 대광해변 옆 튤립 단지를 물들인 형형색색의 튤립꽃을 모조리 잘랐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꽃축제 취소에도 꽃을 보려고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꽃송이를 절단해버린 것이다.

튤립축제는 임자도 대광해변 백사장(12㎞) 인근에 100만송이 튤립과 유채꽃 등으로 튤립 단지를 조성하고 11년 째 봄꽃축제를 열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던 대표축제였다.

지난해만 다녀간 관광객이 5만명이 넘는 등 신안군이 개최한 단일 축제로는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 8회 세계 튤립대표자회의에서는 세계 튤립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신안군이 WTS(World Tulip Summit)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축제를 취소한 데 이어 꽃송이마저 잘라버리는 ‘잔인한 조치’를 단행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튤립 꽃을 제거하게 됐다”며 “더욱더 알차게 준비해서 내년에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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