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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박찬호 휴식 ‘반격의 가을’ 준비

by 광주일보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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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엔트리서 빠져
체력 고비 넘어 한 단계 성장할지 관심

 

 

 

한숨 쉬어가는 박찬호<사진>가 반격의 가을을 맞이할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는 28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긴 부상에서 벗어난 투수 전상현이 올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고졸 2년 차 박민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콜업됐다.

그리고 내야수 김규성과 박찬호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말소다.

앞서 1차 접종 당시 휴식 없이 경기를 뛰었던 박찬호는 이번에는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 박찬호는 ‘타율 최하위’라는 쑥스러운 타이틀을 차지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141경기에 출전한 박찬호는 531타석에서 107개의 안타를 만들어내며 타율 0.223에 그쳤다.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조금 더 수치는 나아졌다.

102경기 382타석에서 80개의 안타를 생산하면서 타율 0.240, 1개의 홈런 포함 48타점을 올리면서 27일 현재 김선빈·최형우와 팀 내 타점 1위다.

하지만 지난 시즌 ‘경험치’를 생각하면 아쉬운 결과다. 또 2019년 ‘도루왕’ 타이틀을 생각하면 올 시즌 6개에 머문 도루 수치도 아쉽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박찬호 답지’ 못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잇달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지난 8일 KT전에서 2개의 실책을 기록하는 등 후반기 박찬호의 실책 페이스가 가파르다. 벌써 16개의 실책을 남기면서 가장 많은 실수를 했던 2019년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박찬호에게 이번 휴식은 올 시즌 두 번째 터닝 포인트다.

군대 복귀 시즌이었던 2019시즌부터 부상 없이 자리를 지켰던 박찬호는 지난 6월 15일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 도중 슬라이딩 캐치를 하다가 왼쪽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 강제 휴식에 돌입했다.

박찬호는 올 시즌 101경기(선발 99경기)에 나와 872.1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리그 전체 7위. 팀에서는 915.1이닝(110경기·선발 104경기)를 소화한 최원준에 이어 2위다.

지난 시즌에는 1165이닝을 뛰면서 전체 3위, 팀 내 1위였다. 2019시즌의 수비 이닝도 1141이닝에 이른다.

체력 부담 많은 유격수 포지션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쉼 없이 달려왔다.

많은 경험이 박찬호의 귀한 자산이 되기 위해서는 남은 시즌 결과가 중요하다. 체력 고비를 넘고 한 단계 더 성장할지, 올 시즌도 아쉬움으로 마무리를 하게 될지 휴식 이후 박찬호의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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