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30일~11월 9일
시민강좌·라이브클래식 마련
아시아 근대 역사, 아시아 영화, 라이브클래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진행하는 ‘ACC 시민아카데미’가 이번에는 문화예술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마련했다.
오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ACC 아카데미실과 영상으로 4개 강좌를 개설한 것. 강연 위주에서 벗어나 작품 감상과 예술가와 이야기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한다.
먼저 ‘아시아 근대 문화를 일군 고독한 여행가’에 대한 강좌(30·10월 7·14·21일)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조혜영 프로그래머, 이승민 감독(평론가), 심주형 교수, 강내영 교수가 4회에 걸쳐 아시아 근대 문화를 꽃피운 나라의 문화, 예술가들의 삶과 모험의 여정을 이야기한다. 일본에 처음 프랑스 요리를 소개한 요리사, 영화가 낯설기만 했던 시절 카메라를 들었던 감독, 자신이 쓴 소설로 사형을 당해야 했던 소설가 등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매개로 아시아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는다.
ACC가 마련한 지역아시아작가전 ‘친애하는 빅 브라더: 다시는 결코 혼자일 수 없음에 대하여’와 연계한 강좌도 시민을 찾는다. 내달 2·9·16·23일 아카데미실에서 열리며 코로나 팬데믹이 초래한 감시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을 조망한다. 한길석·서동진·주하영 교수를 비롯해 권은영 큐레이터, 이연숙·임용현 작가가 강의와 토크를 진행한다.
아시아 영화를 토대로 영화 속 윤리의 문제를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공동체에 진심인 편: 아시아 영화 속 타자와 윤리의 문제’를 주제로 10월 12일~11월 2일(매주 화요일)에 펼쳐지며, 이평래·김용의·구기연·김동엽 교수가 온라인으로 강연을 한다. 강사들은 영화, 다큐, 동영상,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20세기 아시아의 공동체 표상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국내 정상급 연주자의 라이브 연주와 해설이 있는 공연식 강연 ‘라이브클래식’은 오는 10월 19~11월 9일(매주 화요일) 모두 네 차례 열린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도시를 모티브로 바로크 음악과 예술의 도시 이야기를 펼쳐낸다.
수강신청은 ACC 누리집과 현장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강좌 무료.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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