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평균 8.09대 1…조선대 약대 31.63대 1등 5.34대 1
동신대 한의예 31.68대 1·호남대 5.03대 1·광주대 4.24대 1
광주·전남지역 주요 대학들이 2022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남대·조선대·순천대의 경쟁률은 상당 부분 올랐으나 나머지 대학들은 대부분 다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전남대는 2022학년도 수시 3163명 모집에 2만 5591명이 지원해 8.09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학년도 경쟁률 6.96대1보다 상당폭 높아졌다. 올해 학부제로 변경된 약대(교과 전형)가 13명 모집에 382명이 지원해 29.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여수캠퍼스 산업기술 융합공학과(야간)는 0.4대1의 경쟁률로 미달을 기록했다.
조선대는 3695명 모집에 1만 9737명이 몰려 5.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1학년도 경쟁률 4.9대 1보다 높아졌다. 조선대는 미달학과는 없었다. 약대(교과 전형)가 38명 모집에 1202명이 지원해 31.6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한의대를 보유한 동신대는 한의예과가 무려 32.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1626명 모집에 6871명이 지원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평균 4.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호남대는 지역 주요 대학 가운데 전남대·조선대와 함께 5대 1 이상의 평균 경쟁율을 기록했다. 호남대는 1566명 모집에 7880명이 지원해 5.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경쟁률 5.6대1보다 다소 낮아졌다. 물리치료학과가 40명 모집에 451명이 지원해 1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임상병리학과도 25명 모집에 273명이 지원해 1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광주대는 1599명 모집에 6602명이 지원해 4.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4.35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간호학과가 10.57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유아교육과 9.18대 1, 보건행정학부 7.70대 1의 순이었다.
호남 유일의 철도대학인 송원대는 철도운전시스템학과가 5.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평균 경쟁률은 4.61대 1을 기록했으며, 남부대는 4.5대 1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순천대는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4.85대 1을, 목포대는 다소 하락한 4.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대와 조선대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높아진 이유는 전년도 일부 학과에서 미달사태가 벌어졌던 ‘학습효과’로 인해 소신 지원이나 중하위권 학생들의 상향 지원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지역 모 대학 관계자는 “올해 신입생 모집은 지원자가 증가한 탓에 상당수 대학이 지난해보다 약간은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서 “하지만 모집은 정시 충원 때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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