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교들 입학금 할인·면제…장학금 확대
성적 우수자 월 30만원 지급 등 정원 채우기 안간힘
대학 입학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광주·전남지역 사립대학들의 신입생 유치전쟁이 치열하다.
각 대학들이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신입생들의 1학기 입학등록금(입학금과 수업료 포함)을 대폭 줄이거나 아예 면제해주고, 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는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정원 충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동신대는 경쟁률이 높은 한의학과·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를 제외한 36개 학과(학부) 1차 합격자들의 입학등록금(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면제해 사실상 무료 입학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들 36개 학과의 1차 합격자가 아닌 충원 합격자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더불어 1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의 1차 합격자들에게도 100만 원을 입학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특히 인재 확보 차원에서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2과목 평균)’ 4개 영역의 평균 등급이 3.75 이내인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을 감면한다. 나머지 등급의 학생들에게도 입학 등록금을 차등 지급한다.
체육특기자나 대회 입상자, 어학 우수자들에게는 최대 입학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주고 농어촌학생, 특성화고 학생, 다문화 가족 구성원에게는 입학 시 1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준다.
호남대도 이번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등록금 ‘0’시대를 선언했다. 호남대는 최근 정부가 소득분위 7~8분위 학생들까지 국가장학금 350만원 확대 지원을 발표함에 따라, 교내 장학금인 희망장학금을 추가로 편성해 사실상 신입생들의 등록금 전액면제가 가능하도록 장학제도를 확대 개편했다. 또한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수능 백분위 성적 350점 이상의 학생들에게 4년간(8학기) 등록금 전액을 감면해주고, 1년간 매월 30만원씩 총 360만 원의 학업장려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 상당수의 학생들은 연간 최대 360만 원의 면학장학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광주대도 신입생 ‘등록금 전액 면제’ 대상자를 크게 늘렸다. 광주대는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그동안 소득 분위 0∼2분위 가구 신입생에게 주던 전액 장학금을 소득 분위 8구간 가구까지 확대했다. 또한 신입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에게는 70만 원, 충원 합격자는 40만 원의 학업 장려장학금을 지급한다.
광주대는 수능 4개 영역 평균 1등급일 경우 4년간 등록금 면제와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 선발 시 1회 전액 지원, 학업 장려장학금 400만 원까지 지원 등 기존 장학금 제도를 내년 신입생에게도 적용한다.
광주의 한 대학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수능생 숫자가 매년 줄고 있어 수시모집에서 안정적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한 고육책이다”라고 설명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광주 외국인 코로나 확산세…불법체류자도 백신 접종
광주에서 외국인 관련 코로나19 감염세가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광주시는 일단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리고 불법체류자를 포함
kwangju.co.kr
수학 공통 어려웠다…문과생 최상위 등급 ‘험로’
1일 시행된 2022학년도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서는 학생들이 국어는 쉽게, 수학은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영어는 EBS 직접연계 폐지 등으로 체감 난도가 높았을 뿐만 아
kwangju.co.kr
'채희종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시 경쟁률 상승…약대·한의대 강세 (0) | 2021.09.16 |
---|---|
당뇨, 혈당보다 만성 합병증 조기진단·관리 더 중요 (0) | 2021.09.06 |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어깨통증…진단 따라 운동과 치료 병행 (0) | 2021.08.30 |
자영업의 눈물 … ‘추억의 돈가스’ 유생촌 문 닫았다 (0) | 2021.08.16 |
코로나 임신부, 조선대병원서 쌍둥이 무사히 출산 (0) | 2021.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