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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기자

이재명 “4차 산업혁명 선도지 만들겠다”…광주·전남 공약 발표

by 광주일보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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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산업의 중심지 조성 등 6대 공약 발표
“호남의 발전, 이재명은 합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영령들과 여러분께서 목숨 건 항쟁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저의 모든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 광주·전남의 대전환과 발전, 이재명은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3일 광주를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만들고,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고흥 등 동남권은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의 광주·전남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 19 여파로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비대면기자회견을 열고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는 말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국가의 위기 속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말씀이다”면서 “민주화의 성지 광주·전남은 저의 정신적 스승이자 사회적 어머니이다. 광주의 진실을 모르고 살아온 소년공 출신 이재명을 역사에 눈뜨게 하고 일생을 약자를 위한 삶을 살도록 일깨워주셨다”고 평가했다.

 

또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는 모두 광주·전남의 확고한 지지 속에서 탄생했다. 특히 민주주의의 신장, 서민경제 발전,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김대중 대통령님, 그립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에 맞닥뜨려 있다.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 기술혁명에 의한 디지털 전환, 코로나 팬데믹의 새로운 시대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며 “양극화와 불평등의 완화, 지방의 균형발전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들이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지사는 “국난 극복의 주역이신 광주시민, 전남도민 여러분과 함께 IMF 국가위기를 극복하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지혜와 결단을 거울삼아 대전환 위기를 광주·전남의 발전과 도약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광주·전남 6대 공약도 발표했다.

 

이 지사는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에너지 전환 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고, 신안과 여수 등지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발전시키겠다”면서 “해상풍력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개발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재생에너지 개발과정에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주민소득형 모델인 ‘햇빛연금, 바람연금’ 제도 운영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어 2023년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영호남 공동유치의 성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광주·전남이 추진하고 있는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RE300) 구축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이 지사는 “나주의 한국에너지공대는 기후·에너지 중심의 세계 일류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4차 산업에 대한 공약들도 쏟아졌다. 이 지사는 이 지역을 4차 산업혁명 대전환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주에 ‘광주형일자리’로 만든 첫 자동차가 출시된다”면서 “광주형 일자리로 만든 생산 인프라를 AI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광주를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고흥 등 동남권은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전남 동부권에 있는 제철·화학 산업단지는 탄소중립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제시됐다.

전남 대불산단은 친환경 중소형 선박 전문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주요 거점 항들에 대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여수·광양항은 그린 스마트 항만으로의 전환을 통해 해상 환적물류가 가능한 ‘동북아 거점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걸었다.

이 지사는 “존경하는 광주시민·전남도민 여러분 저는 그동안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했고 약속은 꼭 지켰다. 광주시와 전남을 더 활기차고 잘사는 곳으로 만들겠다”면서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잇는 민주당 제4기 정부를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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