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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투타 엇박자…총체적 난국

by 광주일보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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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멩덴이 7일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팀 3연패 끊기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투타의 엇박자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KIA는 9월 한 달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결과는 물론 내용도 좋지 못했다.

KIA 투수들의 9월 평균자책점은 5.37까지 치솟았다. 최근 3경기에서는 26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면서 이닝 당 평균 1.54명의 주자를 내보내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타격이 좋은 것도 아니다.

최원준과 황대인이 각각 두산과 한화를 상대로 인상적인 홈런은 기록했지만, 9월 팀타율은 0.187로 압도적인 꼴찌다.

 

지난 1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미란다의 노히트 노런 기록을 만들어 줄 뻔했다. 9회 2사에서 김선빈이 이 경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안타를 만들면서 겨우 기록의 희생양을 면했다.

경기 당 평균 5.37점을 내준 마운드와 경기 당 평균 2.33점을 만든 타선, 당연히 9월 성적이 좋을 수 없다.

9월 성적만 나쁜 것은 아니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5.33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선발진은 5.31로 10위, 불펜진은 5.35로 9위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1.56으로 가장 높다.

KIA의 팀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43과 0.335로 전체 9위다. 홈런(41개)·타점(354점)·2루타(122개)·장타율(0.331)·OPS(0.666)는 최하위다.

손발도 맞지 않는다.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수비 시간이 길어지면서 야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 투수들도 힘들다. 빈타 속 득점 지원이 따르지 않으면서 투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마운드 난조, 방망이 침체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위기 돌파를 위한 묘수가 없다는 점은 가장 큰 고민이다.

사실상 지금 멤버가 KIA의 베스트 전력이다. 퓨처스리그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활용 가능한 범위에서 확장 엔트리를 모두 채웠다.

4일 입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새 외국인 선수 보 다카하시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플러스 요인을 찾기 어렵다.

그나마 2군 선수단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면서 지친 마운드에 새 활력소가 돼줄 투수진을 물색할 수 있다는 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실력이 부족한 선수들, 방향 없이 흘러온 구단, 손에 쥔 패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벤치까지. KIA는 힘겨운 9월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 한 주도 험난하다.

KT, 키움과 원정경기에 이어 주말 안방에서 NC와 대결이 예정돼 있다. 12일 경기가 더블헤더로 치러지면서 7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상대도 까다롭다.

1위 질주 중인 KT를 상대로 한 주를 시작해야 하고, 선발 고민 속 올 시즌 1승 6패로 열세인 NC와는 3경기를 치러야 한다.

후반기 에이스로 자리한 멩덴이 이번 주 두 경기를 소화하는 게 KIA에는 반갑다.

부상에서 복귀한 멩덴은 후반기 4경기에 나와 24이닝을 소화했다. 1일 두산전에서는 KBO리그에서 첫 7이닝까지 채웠다. 멩덴이 등판한 후반기 4경기에서 팀은 3승 1무를 기록했다.

멩덴은 7일 KT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서게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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