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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진갑용 코치 “이기는 법 전수 … 올 시즌 기대해도 좋다”

by 광주일보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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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삼성맨’ KIA서 새 도전 …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과 호흡
미트질·블로킹 자세·풋워크 등 수비 안정성 중점 기술력 보강
“수비력 타 팀에 뒤지지 않아 … 자신감, 성적으로 보여줄 것”

 

‘윌리엄스호’에 합류한 진갑용 코치가 KIA타이거즈 안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선수들과 대화를 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진갑용, 백용환, 한준수, 김민식, 이정훈.

 

“기대해도 좋습니다.”

윌리엄스호의 배터리를 책임지고 있는 진갑용 코치가 2020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진 코치는 대표적인 ‘삼성맨’ 중 한 명이다. 두산 전신인 OB에서 1997년 프로에 데뷔한 진 코치는 트레이드로 삼성으로 이적한 뒤 2015년까지 라이온즈 안방을 지켰다.

팀을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급 포수로 활약했던 그는 2017년 일본소프트뱅크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삼성에서 포수 조련을 했었다.

올 시즌 그는 빨간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길을 걷는다.

 

“원래 빨간색을 좋아했다”며 고려대 시절 빨간 유니폼을 떠올린 그는 “재미있다”고 새로운 팀에서의 생활을 이야기했다.

지난해 프리미어 12 대표팀 코치를 맡으면서 마무리캠프를 건너뛰었던 진 코치는 스프링캠프에서 새 제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내부를 속속 들여다본 진 코치는 ‘기대감’을 이야기했다.

진 코치는 “냉정하게 말해 타팀에서 뛸 때는 (KIA 포수진이) 약해 보였다”며 “코치로 와서 비교해보니까 수비 쪽에서 약해 보이지 않는다. 훈련하면서 내 스타일대로 잘 따라와 줬다. 거기에 만족하고 올해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수 때 다른 코치님한테 배운 것과 코치 연수하면서 배운 것 등을 토대로 선수들한테 기술적으로 많은 변화를 줬다”며 “미트질, 블로킹 자세, 풋워크 같은 경우 많이 성장하는 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감독이 우선 강조하는 것은 수비다. 특히 포수 포지션은 수비가 중요한 만큼 일단은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수비로는 한승택이 우선 꼽히는 KIA 안방 구도. 하지만 각각 색이 다른 포수들이 경쟁을 하는 만큼 최후의 승자는 예상하기 어렵다.

진 코치는 “수비만 본다면 한승택이다. 공수를 다봤을 때, 힘으로 봤을 때 각각 다르다. 야구는 기술이다”며 “포수는 가장 중요한 게 믿음, 안정성이다. 벤치에서 불안하면 기용을 못 한다. 일단은 제1원칙으로 포수의 안정성을 중시한다. 시즌 때 긴장하면 모르겠는데 일단 선수들이 이 부분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개막이 미뤄졌지만 구상한 대로 시즌 준비는 착실하게 이뤄지고 있다. 캠프 시작하면서 ‘포수진 완주’를 목표로 세웠고, 현재 모두 부상 없이 치열한 자리 경쟁 중이다.

진 코치는 “캠프 가면서 포수들 부상 없이 다 완주시키는 게 목표였다. 아직은 부상 없이 했다는 게 위안이 된다”고 언급했다.

기술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익히게 한 진 코치는 시즌 개막에 맞춰 싸움에서 이기는 법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상대 타자에 대한 분석과 투수와의 호흡 등이 이에 해당한다.

진 코치는 “지난해 KIA의 도루 저지율(30.1%·전체 6위)은 낮은데 도루 저지 개수(50개·1위)는 가장 많다. 이건 투수들과 이야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 투구 버릇이 있거나 킥이 크거나 하기 때문에 도루할 상황이 많아지는 것이다. 투수의 특정 버릇이 노출돼서 느린 주자도 스타트를 많이 한다고 볼 수 있다”며 “시즌 다가오면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팬들이 기대하고 계시는데 올해 기대하셔도 된다. 감독님만 믿고 따라가겠다”고 자신감 있는 2020시즌 각오를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영상편집 김혜림 기자

 

 

KIA 진갑용 코치 “이기는 법 전수 … 올 시즌 기대해도 좋다”

“기대해도 좋습니다.”윌리엄스호의 배터리를 책임지고 있는 진갑용 코치가 2020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진 코치는 대표적인 ‘삼성맨’ 중 한 명이다. 두산 전신인 OB에서 1997년 프로에 데뷔한 진 코치는 트레이드로 삼성으로 이적한 뒤 2015년까지 라이온즈 안방을 지켰다. 팀을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급 포수로 활약했던 그는 2017년 일본소프트뱅크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삼성에서 포수 조련을 했었다.올 시즌 그는 빨간 유니폼을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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