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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전상현, 팔꿈치 부상 훌훌

by 광주일보 20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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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2피안타 1탈삼진 … 좋은 수비도 

 

KIA 타이거즈의 전상현이 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홍백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 전상현의 2020시즌이 다시 시작됐다.

전상현은 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홍백전을 통해 지난 2월 29일 이후 한 달 여 만에 마운드에 섰다.

전상현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세 차례 등판했다. 2월 23일 첫 등판을 시작으로 26일 그리고 29일에도 경기에 나왔다.

하지만 이후 팔꿈치 염증이 생기면서 전상현의 시즌 준비가 중단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완벽한 재활을 목표로 차근차근 다시 시즌 준비를 시작했고, 5일 첫 실전을 소화했다.

결과는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첫 상대 최원준에 이어 김주찬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은 전상현은 장영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리고 1사 1·3루에서 감행된 쓰리번트 상황에서 타자 황윤호의 공을 직접 잡아 포수 한승택에게 넘기면서 투 아웃을 만들었다. 마지막 타구도 직접 처리했다.

전상현은 “안 아프고 던졌다는 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밸런스나 감각적인 부분에서 나쁘지 않았다”며 “최근 피칭할 때 밸런스가 좋았다. 시합 때도 그런 느낌으로 던졌는데 처음치고는 괜찮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계속 시합 구경하면서 빨리 던지고 싶었다. 다행히 좋은 몸 상태에서 공을 던져서 좋다. 결과를 떠나서 던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앞으로 더 준비하고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전상현에게는 개막 연기가 전화위복이 됐다.

전상현은 “부상이 심하지는 않았는데 염증이 있었다. 개막이 연기돼서 다시 준비를 해서 몸 상태를 올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포크볼 장착을 준비했지만 부상으로 일단 중단된 상황. 무엇보다 자신의 장점인 ‘직구’를 우선으로 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전상현은 “손가락이 짧아 포크볼이 잘 안 맞기도 하고 부상까지 겹쳐 중단했다. 캐치볼하면서 점차 해볼 생각이다”면서도 “더 연마하는 것도 괜찮지만 일단 가지고 있는 구종을 확실하고 완벽하게 만드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직구가 잡혀야 변화구가 사니까 직구를 중점적으로 먼저 생각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에도 전상현은 부상으로 스프링캠프를 건너뛴 뒤 시즌 중반에야 1군에 올라왔다.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걸음이 늦어진 만큼 ‘부상’을 염두에 두고 시즌 완주를 노릴 생각이다.

전상현은 “부상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부담감은 딱히 없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고 개막 엔트리 드는 것, 끝까지 가서는 풀타임을 치르는 게 목표다. 가을 야구를 꼭 하고 싶다”며 “오늘 처음이었으니까 다음 등판에서는 변화구 연습, 전체적인 시즌 연습을 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영상편집 김혜림 기자

 

 

 

[핫 플레이어 - 투수 전상현] 첫 실전 2피안타 무실점 … 팔꿈치 부상 훌훌

KIA 타이거즈 전상현의 2020시즌이 다시 시작됐다. 전상현은 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홍백전을 통해 지난 2월 29일 이후 한 달 여 만에 마운드에 섰다. 전상현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세 차례 등판했다. 2월 23일 첫 등판을 시작으로 26일 그리고 29일에도 경기에 나왔다. 하지만 이후 팔꿈치 염증이 생기면서 전상현의 시즌 준비가 중단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완벽한 재활을 목표로 차근차근 다시 시즌 준비를 시작했고, …

kwangju.co.kr

 

[핫 플레이어 - KIA 투수 김현수]

KIA 타이거즈의 김현수가 딱 맞는 마운드에서 ‘젊은 마운드’에 힘을 더한다. 김현수는 지난 1월 안치홍의 FA 보상선수로 KIA가 낙점한 ‘유망주’다. 좋은 구위와 빠르면서도 짧은 낙폭의 커브가 위력적인 투수로, 서재응 투수 코치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후보군에 넣고 지켜보기도 했다.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새 경기장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어색함은 없다. 가장 친한 친구 김기훈이 옆에서 적응을 도왔고, 캠프 때는 투수 최고참이자 에이스인 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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