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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by 광주일보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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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다. 스웨덴 출신의 요나손은 대학에서 스웨덴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했으며 15년간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미디어 회사를 설립해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심한 스트레스로 건강이 위협당하자 돌연 회사를 매각하고 작가로 변신한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세계적으로 1천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영화로도 제작돼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이번에 펴낸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는 풍자소설이자 유머소설의 성격을 지닌다. 작가 특유의 문체와 말맛을 살린 문장은 독자들로 하여금 역시 요나손이라는 감탄을 하게 한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사는 빅토르는 교활하고 위선적인 미술품 거래인이다. 그는 비열한 방법으로 아내의 재산을 빼앗고 이혼한다. 나아가 창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케빈을 죽이려고 케냐 사바나에 데리고 가는 등 비인간적인 행태를 자행한다. 

다행히 케빈은 원주민 치유사 올레 음바티안의 구조로 살아나고 이후 마사이 전사로 거듭난다. 하지만 성인식에 할례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도망치듯 다시 스웨덴으로 돌아온다.

소설의 전편에 흐르는 기조는 ‘복수’다. 작가는 이웃과 갈등을 빚고 있는 친구에게 복수 계획을 짜주다가 이번 작품을 떠올렸다고 한다. 복수가 지닌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복수 계획을 짜는 것은 효과적인 치유법이라고 여긴다.

 <열린책들·1만58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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