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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기기자

광주 학교운동부, 전문스포츠클럽으로 단계적 전환

by 광주일보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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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학교 학생들 참여 가능…체계적 훈련 받고 스포츠인 꿈 키워
광주시교육청, 월곡초·송정서초·충장중과 협약…9월부터 운영

 

25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진행된 학교운동부 전문스포츠클럽 전환 운영 계약 및 협약식. <광주시교육청 제공>

학생들이 운동부 육성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전문스포츠클럽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스포츠인으로 꿈을 키울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이 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던 학교운동부를 단계적으로 모든 학교 학생들이 참여 가능한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전환 운영키로 했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문스포츠클럽 전환 운영은 학령(學齡)인구 감소 및 학생선수 부족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정상화를 위해 추진됐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25일 ‘학교운동부 전문스포츠클럽 전환 운영 계약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3교 학교장(월곡초·송정서초, 충장중), 교육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 학교는 각각 월곡FC U-12, 송정서FC U-12(이상 축구), 광주 충장베이스볼클럽 등 전문스포츠 클럽으로 전환, 오는 9월1일부터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존 학교운동부는 해체되고 선수들은 전문스포츠클럽에서 운동을 하게 된다. 전문스포츠 클럽은 기존 학교의 체육인프라를 활용해 선수들을 육성한다. 시교육청이 전문스포츠클럽에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일종의 학교운동부의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동부는 육성학교 재학 학생들로만 구성되지만, 전문스포츠클럽에는 해당 학교 학생뿐 아니라 타 학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일반 스포츠 클럽보다 저렴한 비용을 내고 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본인에게 맞는 스포츠 종목을 탐색하며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스포츠클럽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어 엘리트 선수 발굴 등 해당 종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의 학생선수 육성시스템은 종목 특성을 고려해 학교운동부 및 전문스포츠클럽 등 이원체제로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전문스포츠클럽이 안착될 수 있도록 교육청-학교관계자-클럽대표-학부모 간 상시 소통 체제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교육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광주에는 모두 132개학교에서 운영하는 학교 운동부가 있다.

시교육청은 단계적으로 학부모, 학교관계자, 학교운동부지도자, 학교운동부 교육공동체 합의를 토대로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승오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전문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학생 선수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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