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선수로 주전 꾸려 결승까지 진출 파란 일으켜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 여자농구부가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주대는 1, 2학년 선수들로 주전을 꾸려 이번 대회 결승까지 진출해 주목받았다.
광주대는 지난 6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단국대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67-79로 패배했다.
2쿼터까지 25-35로 고전하던 광주대는 3쿼터에서 득점포가 터지면서 34-37, 3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이어 54-45로 뒤진 4쿼터에서 뒷심을 발휘해 5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챔피언에 등극한 광주대는 다음 대회 우승을 기약하게 됐다. 1, 2학년 선수들의 기량이 우승을 넘보는 단계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광주대는 이들의 성장을 확인한 게 이번 대회의 또다른 수확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광주대는 결승전에서 5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전세은(3년)을 제외하고 모두 저학년 선수로 경기를 치렀다.
양지원(2년)이 28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며, 유아비(1년)는 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2블록으로 선전했다.
박새별(2년)이 1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원지(2년)가 7득점, 11리바운드, 2스틸 등 주축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양지원(2년)은 득점·수비상 2관왕을 달성했으며, 유이비(1년)는 어시스트상을 받았다.
국선경 광주대 감독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총장님과 운동부 부장님, 팀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준우승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뛰어오를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광주대라고 하면 여대부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말에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윤영기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재용 광주시청 육상팀 감독 “제자들 세계 무대서 메달 따는 게 마지막 목표” (0) | 2021.10.05 |
---|---|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신생팀 패기 앞세워 신바람 배구 보여주겠다” (0) | 2021.09.09 |
임영진 전 전남대 교수 “광주·전남 고대사 뿌리 ‘마한’ 제대로 알려야죠” (0) | 2021.09.02 |
광주 학교운동부, 전문스포츠클럽으로 단계적 전환 (0) | 2021.08.26 |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후배들아, 파리 올림픽 함께 가자” (0) | 2021.08.04 |